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은 홍혜선 양

 

다양한 진로고민과 시도로 꿈 찾아가
여러 도전,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으로

“나의 꿈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에요. 저는 희망을 갖고 꿈을 꾸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받은 만큼 도움을 주고 싶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 꿈이라는 홍혜선(19) 양은 그 꿈을 5살 때부터 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호기심이 많고 활동하기를 좋아했다는 홍 양은 5살 이전에 가와사키(일본에서 처음 발견된 불치병)라는 병을 앓았다. 그때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꿈과 희망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받은 만큼 남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 도움을 어떻게 주면 좋을까, 누굴 도와야 사는데 가장 행복해질까 고민하다가 생각이 난 것이에요. 세상을 돕자하고 말이죠”

 

마지막 선택 꿈, 로봇프로그래머

가출청소년의 눈물 연기를 못했다면 지금처럼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지 못했을 거라고 말하는 홍 양의 진로는 자주 바뀌었다고 한다. 그동안 다양한 진로고민과 시도들을 해봤으며 본인의 독특함에 맞게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로봇 프로그래머다.

“하이파이브 연극단에서 연극부 부장도 해보고, 고등학교 2학년 자퇴도 해보고, 태권도도 1단증을 따고, 컴퓨터자격증도 다양하게 취득하고, 그동안 많은 것을 해냈더라고요. 그리고 자신감이 꼭 연기에서 생기는 건 아니지만, 나와 다른 세계에 도전하여 용기를 시험 해 보는 것도 자신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안이 아닐까 싶어요”

 

꿈 이루는 과정 즐기는 거죠

로봇프로그래머가 되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홍 양은 장애를 이겨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로봇, 어린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용 로봇, 희망찬 세상을 만들어갈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로봇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적은 없어요. 노력하기 보단 꿈을 이루는 과정을 즐기는 거죠. 코딩이란 과목을 독학 중인데, 찾아보면 많은 독학 사이트가 있더라고요. 외국 사이트도 도움이 될 때도 있고요”

 

꿈 이루는 과정에 행복, 만족 느껴

방송통신고등학교로 복학 할 예정이라는 홍 양은 뭐든 해보라던 아버지의 관심과 독려가 없었다면, 용기를 가지라던 하이파이브 단장님이 없었다면, 개성 넘치게 살아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없었다면 실패한 인생을 살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동안 함께해준 많은 사람들과 선생님, 친구들이 희망이기에 본인 또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한다.

“학교를 다니든 안다니든 내가 선택한 일이고 내가 행복하면 남들의 시선이 어떻든 전 행복했습니다. 절대 불변의 행복을 지닐 수는 없지만 있다고 믿어 주세요. 행복하다고 믿어주세요. 믿다보면 행복해지고 꿈을 꾸게 되요. 제 꿈이 이뤄지는 그 날에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꿈을 이루려는 그 과정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응원메시지] 최경희 하이파이브 연극지도교사

혜선아 너의 꿈을 응원한다. 하이파이브를 함께 하면서 지켜본 혜선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구나. 새벽 6시에 대본을 외우고 있던 너, 성실함과 열정으로 마음을 다해 연기하던 너, 그런 혜선이를 만날 수 있어서 선생님도 행복했단다. 앞으로도 너는 무슨 일이든 좋아하고 즐기며 사랑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네 모습을 그려보니 정말 사랑스럽고 대견하구나. 누구보다도 열심히 네가 선택한 너만의 꿈을 향해 달려가겠지. 그렇게 꿈을 향해 걸어가는 너의 길이 꽃길이었으면 좋겠다. 혜선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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