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 의료진
휴식시간 줄여가며 헌신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지난 8일 13명의 환자가 첫 퇴원했다. 이는 지난 1일부터 대구시 확진자 총 126명을 입원시켜 치료한 지 1주일 만이다.

병원에 따르면 입원환자 총 126명 중 지난 2일과 3일에 입원한 환자 13명이 1, 2차 검체검사(RT-PCR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조치가 내려져 영주시의 차량 협조로 대구로 이동했다.

이날 퇴원자는 남자 5명, 여자 8명이며 최고령자는 만 53세 여자, 최소연자는 12세 여자이며 외국인 1명도 포함돼 있다.

한편 영주적십자병원은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대구시 확진자 중 입원실이 마련되지 않아 입원대기 중인 환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의료진 휴게 및 휴식시간을 줄여가며 지난 6일에 확진자 37명을 추가로 입원시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모범적인 선례를 보인바 있다.

윤여승 병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 경상북도, 영주시 및 대한적십자사 등의 지원과 라이나재단, 선경산업, 경북 사랑의 열매 등 기관단체 및 영주시민들의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 역할의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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