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추천하는 우리고장 업체탐방[352] 장수표고식당

 

송인만 신동옥 대표

직접 재배한 싱싱한 버섯 보급
음식 80% 이상 농사지은 재료

풍미가 독특하고 식감이 뛰어난 버섯은 고대 로마에서는 신의 음식이라 불렸으며 중국에서는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렇듯 버섯은 식이섬유, 비타민, 철,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표고버섯은 조직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아 다양한 요리재료로 사랑받는 식재료다. 우리 지역에 표고버섯 농장을 경영하며 싱싱한 재료들로 버섯요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표고버섯 전문식당이 있다.

 

버섯 재배해 건강요리 만들어

“우리지역에 많은 분들이 제가 재배한 표고버섯을 드셨을 겁니다. 지금은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싱싱한 버섯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보급하고 있지요. 최고의 재료로 최상의 음식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수에서 20여년 표고버섯 농장을 경영해온 송인만(52)·신동옥(52)부부는 지난해 11월에 표고버섯 전문식당을 열었다. 아내는 아들의 도움을 받으며 주방에서 요리를 담당하고 남편은 딸과 함께 홀을 담당하고 있다.

“농사는 누구나 지을 수 있지만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더 어려웠어요. 그래서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버섯요리 전문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재료 80% 이상 직접 키워

‘장수표고식당’은 버섯 외에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의 80% 이상을 직접 농사지은 재료들로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식재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부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식재료들을 직접 재배하고 만들어 사용할 계획이다.

“더욱 맛있는 버섯전골을 만들기 위해 표고두부도 직접 만들어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른 약용버섯들도 재배할 계획이죠. 저희가 직접 농사를 지으니 재료들을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넣어드릴 수 있어서 좋아요”

 

최상의 음식 만들려 더 노력

이 식당의 메뉴에는 버섯전골(소: 2만원, 중: 3만원, 대: 4만원)과 장수표고칼국수(6천원), 멸치칼국수(6천원)가 있다. 직접 재배한 버섯과 한우를 넣어 만들어내는 버섯전골을 주문하면 따뜻한 표고버섯 차와 직접 담근 김치에 표고버섯전, 버섯볶음, 버섯장조림, 샐러드와 계절반찬이 나온다.

“주변에서도 많이들 오시지만, 멀리 안동과 봉화에서도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상의 음식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야지요. 지금의 음식이 보다 더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미흡한 부분들을 자꾸 보완해 나가려고요”

 

욕심 없이 가족과 식당운영

‘장수표고식당’은 말린 표고버섯, 버섯가루도 구입이 가능하며 봄, 가을에는 생표고버섯도 판매한다고 한다. 또한, 모든 메뉴가 포장이 가능하며 여름철에는 콩국수도 판매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큰 욕심 없이 가족과 함께 농사 지으며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는 부부는 땅을 조금 더 장만해 버섯체험장도 운영하고 싶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재료가 좋아야 좋은 음식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접 농사를 지으니 양도 넉넉하게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장수표고식당
영주시 장수면 장수로 252-6
054 636 7470 / 010 9237 7470

* ‘업체탐방’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독자들의 추천으로 소개됩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