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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영주, 확진자 없으나 확산 차단 총력대응장 시장,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 긴급 브리핑
  • 김은아 기자
  • 승인 2020.02.20 18:28
  • 호수 754
  • 댓글 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20일 현재 82명(질병관리본부 발표, 오전 10시 기준)으로 확대되고 대구와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장욱현 시장은 관계 부서에서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현재 영주에는 질병관리본부 환자발생에 따른 접촉자 역학조사 결과, 통보된 감염증 확진자나 의심환자,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대구는 지난 19일 31번 환자가 발생을 시작으로 확진자는 15명이다. 경북은 영천시 4명, 경산시 3명, 청도군 2명, 상주시 1명이 확진환자로 확인돼 지역 의료기관의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됐다. 확인된 동선은 즉각 폐쇄조치 됐으며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대구방문 시민 33명, 접촉자 포함 안 돼

장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지역에서도 대구에서 발생한 31번 확진자가 다년간 건물에 시민 33명이 방문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방문한 날짜와 시간은 지난 15일 12시~1경 사이로 머무른 시간도 1~2시간가량이며 31번 확진자와는 다른 층을 사용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역학조사 결과, 방문시간과 장소가 달라 접촉자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장 시장은 “질병관리본부 접촉자 통보명단에는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매일 전화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후 지역에서도 확진자나 접촉자가 확인되면 시 홈페이지, SNS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신속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주의 대응 상황은

시는 지난 20일 감염병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 직후 ‘영주시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코로나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방역대책지원을 위해 대책반의 기능과 역할을 세부적으로 나눠 상황총괄반을 비롯해 감염병대책반 등 9개반, 12개 부서를 구성, 운영 중이다.

관련부서에서는 매일 오전 합동으로 영상회의를 통해 국내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지역 내 확산방지에 노력하고 24시간 비상근무와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상황에 즉각 대비토록 하며 코로나19관련 긴급점검회의를 수시로 갖고 있다.

또한 적십자병원, 기독병원, 성누가병원 등 관내 병원을 비롯해 군,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의 수시회의를 통해 협업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교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대응지침을 안내하고 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했다.

지역 복지관 20일부터 휴관

영주시노인복지관과 영주시장애인복지관은 20일 부터 휴관을 결정했고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노인관련 프로그램을 전면 중지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인복지관과 새마을회관, 천주교 하망동성당의 무료급식도 중단됐으며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부식으로, 성내교회는 도시락으로 대체해 제공된다. 또한 어르신들이 모이는 경로당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동양대학교를 비롯해 지역대학교의 중국유학생에 대해서는 유학생 관리 전담반을 운영해 유학생 현황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동양대학교는 중국 106명, 몽골 8명으로 총 114명이 대학과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대학은 92명, 대학원은 석박사 11명, 어학연수과정 11명으로 지난달 28일 7명이 입국해 교내에서 1인 1실로 자율격리 중이며 관리자 1명이 투입돼 매일 2회 발열 및 모니터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졸업대상자 22명에 대해서는 입국 금지조치를 내리고 개학도 3월2일에서 3월 16일로 연기했다. 당초 2월말에서 3월초에 71명(후베이성 1명, 후베이성 외 70명)의 학생이 입국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에게 입국연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이중 5명은 지역공항이 폐쇄된 상태에 있고 4명이 항공권을 취소, 15명이 항공권을 예매하지 않은 상태이다. 학교는 2월 말까지 학생과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1학기 휴강이나 휴학을 권장하고 입국의사가 있을 경우에는 일정을 조율해 하루에 걸쳐 공항에서 함께 이동 격리할 계획이다.

경북전문대는 뷰티케어과에 4명의 중국 유학생이 있으나 졸업생이 3명으로 12월에 중국으로 출국했고 1명은 서울 소재 대학에 편입예정으로 2019년 12월 이후 학교에는 중국 유학생이 없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는 스마트 전자과에 2명(중국 1명, 베트남 1명) 유학생이 있으며 중국유학생의 경우는 1월 20일경 입국 당시 공항에서 격리 중이며 베트남 유학생은 3월 2일 입국 예정으로 유학생에 대한 개강연기 등에 대해 학교와 협의 중이다.

경북지역 발생에 따라 영주시도 대응태세 강화

시는 재난관리기금 25억 원 등 가용재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운용할 계획이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상황총괄반과 감염병대책반도 24시간 가동, 운영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비상방역반을 운영해 병의원과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관광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원지원반은 열화상카메라를 도입, 예방인력을 운용해 영주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배치한다.

지역경제대책반은 영주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와 더불어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한다. 관광교육지원반도 축제나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토록 조치하고 부석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발생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외에는 현재 대부분 관광지에 대한 폐쇄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시는 확진자 또는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생활폐기물 수거 대책반을 운영하고 이외에도 교통대책반, 공보지원반, 행정지원반을 운영해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시민에게 신속하게 알려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장욱현 시장은 “시민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한 시점으로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면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고 무엇보다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 기관에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 안내에 따라 달라”고 말했다. 또한 “확진자 또는 의심자가 다녀간 지역 의료기관은 당분간 폐쇄 조치가 불가피하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반드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줄 것을 부탁드리고 지역의 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흔들리지 말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사항에 주위를 기울여 달라. 시는 중앙정부, 경북도와 적극 대응하며 지역에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아 기자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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