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전공하고 싶은 영주제일고 김한옹 군

동아리서 또래상담자로 활동해 이해 높여
최선 다한 후 결과 기다리는 사람 될 것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등학교 들어오기 전에 많은 생각을 했어요. 공부를 해야 하는 저만의 이유를 찾았고, 그러다보니 공부하는 게 힘들지 않고 스트레스도 안 받아요. 한국의 고등학생치고 저는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심리학 전공해 활동하는 것이 꿈

새 학기가 시작되면 영주제일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김한옹 군은 심리학을 전공해 그 분야에서 활동하는 게 꿈이라고 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심리학에 관한 내용의 웹툰을 보며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그 분야에 관련된 책들을 찾아봤다고 한다.

“웹툰을 읽고 처음에는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대학에서 열린 학과캠프를 참여하고 강의도 듣고, TV를 보다보니 더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제 꿈의 폭이 더 넓어진 것 이지요”

 

심리학 공부로 사람들 마음 이해도

심리학이 철학보다는 과학에 가까운 것 같다고 말하는 김 군은 친구사랑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또래상담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동아리 친구들과 상담의 기초공부도 하고 주제를 정해 토론하고 탐구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한다. 취미가 운동이라는 김 군은 영화보기를 즐기고 피아노 연주를 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기도 한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좀 더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사람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됐지요”

 

넓은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고 싶어

남은 학창시절동안 학생으로서 공부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김 군은 대학에 들어가 심리학을 전공하며 많은 생각과 경험을 토대로 본인이 가야 할 분야를 선택하고 싶다고 한다. 또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한다는 김 군은 열린 생각을 가진 오픈 마인드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꽉 막혀있기 싫어요. 받아들일 줄 아는 넓은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발표하는 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진인사대천명’의 글귀가 좌우명

아버지가 들려준 ‘진인사대천명’이라는 글귀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 김 군은 현재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본인을 늘 응원해주고 있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창시절에는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어요. 제 할 일을 다 마친 뒤 결과를 기다려야죠. 그리고 대학에 가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고 나이가 더 많이 든 후에는 시골에 살고 싶어요. 공기도 맑고 가슴이 탁 트이는 전원에서의 삶을 꿈꾸고 있어요”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응원메시지] 김능환 아버지

한옹이의 꿈을 응원하며...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라는 말처럼 지금의 고1 생활을 맘껏 즐기는 만큼, 꿈은 이루어진단다. 그리고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처럼 꿈을 이루기 위한 긴 여정에서 혹 힘든 일이 오더라도 긍정의 마음으로 생활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것이다. 한옹 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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