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확대 발판 마련

영주시가 지난달 30일 필리핀 앙헬레스시청에서 장욱현 시장과 카멜로 G. 라자틴 jr 앙헬레스 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시가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완료 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용 농가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농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를 희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50농가에서 9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신청했으며, 기존에 단기취업 C-4(90일)비자와 신규로 E-8(150일)비자가 추가돼 농업인들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해 현재 협약이 체결돼 있는 베트남 타이빈성 외에 필리핀 앙헬레스시와 협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향후 외국인노동자의 수요에 대비를 할 계획이다.

이번 필리핀 앙헬레스시 방문으로 시는 근로자 선발 대상, 선발 기준, 근로 기간, 도입시기, 근로조건 등을 명시한 세부적인 협약을 체결했다.

외국 지차제와의 협약서 체결은 법무부 제출사항으로 계절근로자 인력신청서 제출시 자치단체장이 서명한 협약서를 법무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는 인력관련업체가 주도하는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 추진시 우려되는 불법 체류자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한편 영주시는 필리핀 한인협회와 함께 10월경 개최되는 한비문화축제에 참여하여 홍삼, 인견 등 지역특산품 수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현재 필리핀에는 한인 2만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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