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됐던 자유한국당 재입당
현역의원과 공천경쟁 불가피

3선 국회의원(제17~19대)을 지낸 장윤석 전 의원이 10일 오전 영주시선관위에 제21대 총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천 경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장 전의원은 “지난해 3월 일찌감치 자유한국당 입당을 신청했지만 현역의원의 반대로 보류돼 오다 9일 자유한국당 중앙당 차원에서 재입당(복당)이 확정됨에 따라 곧바로 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역 일각에서는 장 전의원의 복당 여부를 두고 ‘절대 입당 안된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입당이 불허됐다’는 등의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유포되기도 했다.

장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해 예비후보 등록을 함으로써 영주·문경·예천 선거구에서는 장 전 의원과 최교일 현 의원 간에 공천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의원은 “총선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 21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한국당 첫 원내대표에 진출해 문재인 좌파정권과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며 “부족하지만 평생 닦고 쌓은 실력과 지혜, 경륜을 바탕으로 보수정권을 다시 세우는 데 앞장서는 한편 기회가 된다면 당 대표 또는 국회의장단에 도전해 지역의 정치 위상을 높이고 4선 의원의 정치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대책부터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전의원은 무소속 출마 경험이 없어 단순 복당자로 분류돼 최고위 의결을 거치지 않고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통해 복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영주·문경·예천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한성 전 의원도 복당 행렬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복당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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