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석포2리 어르신과 이산초 유치원생
경로당행복도우미 지원으로 다양한 체험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회장 황기주)는 경상북도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세대인 이산면 석포2리 경로당(회장 정병권)회원과 3세대인 이산초등학교(교장 우동하) 병설유치원생이 어우러진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세대를 잇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사라져가는 효 사상을 일깨우고, 어르신에게는 인성 지도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로 열렸다.

김재식 사무장의 사회로 두 차례 열린 체험에는 1차로 구랍 17일에 마법 제기차기와 클레이아트 꽃화분 만들기를, 2차는 24일 투호 던지기와 스위치 커버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함께했다.

경로당 회원들은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소리를 얼마 만에 들어보는지 모른다”며 “멀리 있는 손주를 만난 듯 기쁘다”고 했다.

이산초 우동하 교장은 “이웃에 경로당이 있으니 앞으로 더 자주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1-3세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석포2리 경로당 정병권 회장과 회원들은 “모처럼 아이들이 마을을 찾아오니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행복해했다.

황기주 지회장은 “마을 교육공동체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전통놀이 체험은 세대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일상 속에서 효 사상 등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막한 시골 마을에 경로당 행복도우미의 노력으로 사람을 그리워하는 어르신들의 허기를 달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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