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선발, 1978년부터 고교생 1천352명에게 장학금 지급

경북도는 구랍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에 재학 중인 도내 임업인 자녀와 산림특성화 고등학교 대상으로 모범학생 23명을 선발해 포플라 장학금 100만원씩을 지급했다.

포플라 장학생 선발은 애림사상을 드높이고 미래 산림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경상북도 포플라 장학기금 관리 운영 조례’에 따라 도내 임업인 및 산림분야 종사자 자녀와 산림특성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97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1천352명에게 4억7천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포플라 장학금의 재원은 1967년 산림사업 현지시찰 중에 대통령이 하사하신 격려금으로, 국토녹화 취지를 기리고자 칠곡군 북삼읍 낙동강변에 이태리포플라 나무를 식재했으며, 1977년 벌채·매각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만든 것이 시초다.

이후 순환 수렵장 운영 수익금, 도유림 입목 매각대금, 도 출연금, 기탁금 등을 추가해 현재 15억5천800만원을 경상북도통합관리기금에 적립해 이자 수익금으로 운용되고 있다.

경북도는 장학금 설립취지를 살리고 수혜자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로 기탁을 받는 등 포플라장학기금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으로 장학생 선발인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향후 산림분야 대학생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수혜자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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