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세계유산 널리 알리는 기회로

부석사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이 구랍 30일 부석사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장욱현 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이중호 시회의장, 황병직 도의원, 임무석 도의원, 영주시의회 의원, 부석사 스님과 신도,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부석사가 2018년 7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다시금 기념했다.

부석사는 676년에 의상대사가 건립한 천년사찰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엄종찰이며,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부석사 무량수전을 포함해 국보 5점과 보물 4점을 보유한 역사 깊은 사찰이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7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6개 산사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시는 지난 연말 경북도가 주관해 선정된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세계유산 축전’행사가 올해 도내 세계유산 보유 도시인 경주시, 안동시와 함께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를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축전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 국민이 향유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7~10월에 각 사업별로 한 달여 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세계유산 축전행사로 부석사에서 부석사의 사계를 주제로 한 ‘교향 음악회’와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설화를 테마로 ‘미디어가무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소수서원에서는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가치를 살려 ‘사액봉안 행사’와 우리나라 유학을 들여온 안향 선생을 기리는 ‘공개 제향 행사’가 열린다.

장욱현 시장은 “이번 표지석 제막식은 부석사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1년간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영주의 세계유산인 부석사의 탁월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보존하고 올해 세계유산 축전 행사와 다양한 활용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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