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20학년도부터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교과에‘도전! 학업성취인증제’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중학교에서도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 운영 등으로 인해 학부모는 물론 학생 스스로도 자신의 성취수준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으로 정시 확대 등 입시 정책의 변화에 따라 학력평가 강화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원하는 학생들이 평가에 도전 후 기준에 도달하면 인증을 해주는 평가체제 운영으로 성취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전! 학업성취인증제’는 학생 스스로 도전하는 개별 맞춤형 학업성취 온라인 평가 시스템으로 단원평가는 연중 상시로 운영하고 인증평가는 학기말과 학년말 2회 제공한다. 희망 학생은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문제를 풀고, 개별 학업 성취 목표에 도달하면 인증서를 주고 이 과정에서 실패하면 다시 도전 자료를 제공하며 횟수 제한은 없다. 학업성취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 효능감을 높일 뿐 아니라 학력평가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

인증제 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연구원의 내친구 교육넷에서 제공하고 있는 학력평가‘E-TEST’의 자율평가를 최대한 활용하고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검토와 문제은행을 점검한 후 수정 보완해 내년 상반기 중에 인증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학생들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전의 일제식 평가나 상대평가가 아니라 가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풀고, 자기주도 학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정시 확대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