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지역·정치
2019년 우리고장 영주에서는영주시민신문 선정 2019년 10대 뉴스
  • 김은아 기자
  • 승인 2020.01.05 10:49
  • 호수 746
  • 댓글 0

올해도 다사다난한 한해 보냈습니다. 영주시민신문은 올해 지역에서 일어났던 일들 중 홈페이지 검색순위를 토대로 전 직원 편집회의를 통해 가장 이슈가 됐던 내용들을 10대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내년에는 우리고장에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소식들로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편집자 주>

1. 영주지하차도 늦장 공사에 시민들 ‘뿔났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의 일환인 영주지하차도 개량공사(벨리나웨딩~궁전맨션)가 주민들과 약속한 4월 30일 공사완공을 한 달여를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 공정률이 절반에 그쳐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2017년 9월에 착공한 이 공사는 20개월 통행제한 약속에 19개월여 간 각종 불편을 감수하면서 공사완료만 기다려온 주민들에게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4월초 영주지하차도 조기준공 촉구 범시민대책위 재구성하고 1차로 1천700명의 서명운동을 받아 시청과 시의회,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산업개발에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를 기사화한 본지에는 철도시설공단이 해명자료를 보내왔다.

이후 야간공사로 인해 주민 항의가 이어지자 시민대책위는 영주지하차도 공사현장설명회를 갖고 매주 1회 공사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펴왔다.

이같은 노력 때문에 영주지하차도가 내년 2월 말 완공을 앞두고 지난 15일 임시 개통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됐다.

 2. 영주댐 붕괴 위험성 심각 주장 ‘일파만파’

2016년에 이어 영주댐에 대한 붕괴위험이 또 다시 제기됐다. 분석 자료와 함께 내놓은 각종 사진자료에는 매우 심각한 상태였으나 수자원공사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구조상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올해 6월 영주댐 부실의혹에 대한 합동점검이 있었다. 그러나 무산됐다. 그 자리는 수공이 댐 안정성 전문가의 검증을 위해 만든 자리로 환경단체인 내성천보존회는 ‘갤러리 내부 확인’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의견이 대립되는 양측이 모두 참석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이날 점검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후 환경부 주관으로 영주댐에 대한 특별점검이 이뤄졌다. 처음 공개된 내부통로도 균열과 백태현상을 보였고 내외부의 곳곳에는 균열과 보수의 흔적이 많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담수 이후 총체적인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인근 지역민들은 용수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조기담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서명운동을 펼쳤다.

시험담수가 이뤄진 영주댐은 겨울이 시작되고 녹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말에 댐 시설의 법적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시험담수를 통해 발전기 부하시험 등의 시설 안전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3. 3월13일 조합장선거 출마 후보 16명 등록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지난 3월 13일 치러졌다. 우리고장은 산림조합을 제외하고 현직들이 대부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관내 6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 5명을 포함 모두 16명의 후보가 출마해 13일간의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현직 조합장인 영주농협 남정순 후보와 풍기인삼농협 권헌준 후보는 도전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됐다. 모두 4명이 출마해 선거전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영주축협과 풍기농협이다. 현직인 영주축협 서병국 조합장과 풍기농협 서동석 조합장이 출마한 가운데 도전자들이 현직 조합장의 뒤를 바짝 쫓아 4년 전 보다 표 차이를 크게 줄였지만 현직의 두터운 벽을 넘지는 못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한 안정농협은 안정농협 상무 출신의 50대 젊은 후보였던 손기을 후보가 당선됐다. 모두 3명이 출마한 영주시산림조합장에는 현직 조합장을 꺾고 새로운 도전자인 윤상순 후보가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4. 영주시새마을회와 종합자원봉사센터 ‘논란’

영주시새마을회가 위탁 운영 중인 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직원들에게 부당한 업무지시는 물론 폭언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있었다.

A 간부가 지난 1월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침을 무시하고 즉흥적으로 직원 임금 조정을 시도하는가하면 직원에 대한 퇴사 협박과 병가를 다녀온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새마을회 A간부가 각종 논란에 대해 소문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을 해왔으며 주무부처인 영주시청 새마을봉사과는 이번 논란에 대한 세부 조사와 함께 자원봉사센터 운영과 관리 방안에 대해 알려왔다.

새마을회가 지난 8월 5일 위탁을 포기하면서 시의 직영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10월까지 사단법인 전환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았다가 이후 정회원을 모집, 지난달 창립총회를 열고 7명의 이사를 선출했다. 최근 신임 센터장을 선출하고 직원도 모집해 운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5. 대한민국선비대상 첫 수상자 ‘정범진 前 성균관대 총장’ 선정

선비도시 영주에서 진행한 대한민국선비대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정범진 전(前) 성균관 대학교 총장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영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을 세계인의 정신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것으로, 선비정신 선양 학술연구, 선비사상 구현, 선비정신 실천 등에 큰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상이다.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다수의 개인과 단체가 접수됐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접수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얻었다.

최초 수상자로 선정된 정범진(1935년생) 전 총장은 대만,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국제적으로 각종 기고와 출판물 및 강연을 통해 선비정신을 알리고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6. 소수서원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우리고장 ‘소수서원(사적 제55호)’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보존해야 할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7월 6일 밤(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한국의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4개의 세계유산을 갖게 됐고 우리고장 영주는 지난해 부석사에 이어 두 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가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기념하고 국내외에 공식 선포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가 지난 9월 20일 우리고장 소수서원에서 열렸다. 9개 서원 소재 지방자치단체와 (재)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이 후원한 이날 전체행사는 표지석 제막식, 등재추진경과 보고, 기념사, 환영사, 축사, 등재사, 기념패 전달, 선비대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사람 키 높이의 표지석에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소수서원 紹修書院 Sosu-seowon」이라고 새겼다. 제막식에는 장욱현 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안천학 소수서원 원장, 이배용 서원통합관리단 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진섭 정읍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서승원 소수서원 도감 등이 참여했다.

 7. 감사원, 동원리 대형 축사허가 ‘부당’

감사원이 대규모 축산시설을 부당하게 허가한 영주시청 과장과 직원 등 2명의 공무원을 징계했다.

감사원은 영주시가 2017년 9월 단산면 동원리에 사육두수 6천570마리, 사육시설 10동, 건축 연면적 1만3천㎡ 규모의 가축분뇨배출시설 및 건축허가를 부당하게 내줬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사업지 하류의 영주상수원보호구역 오염 등을 우려해 사업자가 분뇨를 전량 위탁처리토록 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를 영주시가 분과 뇨로 나눠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꿔 허가한 것은 부당하다고 했다.

특히 감사원이 액비 살포지로 제출한 농경지를 확인한 결과 액비살포가 불가능한 자동차매매상, 주택 마당, 임야 등 111필지 22만㎡와 다른 돼지사육농가 액비살포지와 중복된 9필지 4만8천861㎡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대형축사는 영주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고 차일피일 미뤄오다 시장의 처남이 축사 인허가 과정에 개입, 금품을 받았다가 제3자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문제가 불거진 곳이다.

 8. 영주대장간서 만든 ‘made in 영주호미’, ‘아마존’서 불티나네

미국 온라인 쇼핑 사이트 ‘아마존’에서 한국산 농기구 ‘영주대장간 호미(YongjuDaejanggan ho-mi)’가 ‘대박’ 행진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됐다. 영주대장간은 석노기 대표(66)가 4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경북도가 지정하는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에 동시 지정된 곳이다.

1973년, 공주의 대장간에서 3년 간 호미를 만드는 기술을 배운 석 대표는 우리고장 영주로 내려와 지금 자리에 ‘영주대장간’을 열었다. 석 대표는 호미를 만들 때도 도라지 캐는 호미, 밭 매는 호미, 안동에서 쓰는 호미 등 용도별, 지역별로 호미의 종류를 다양화했다. 지금도 영주대장간에서는 5가지의 호미를 생산한다.

영주호미가 인기이유는 다양한 종류와 균일한 제품, 호미의 재료가 자동차에 사용되는 판스프링이나 강철로 제작됐으며 겉으로 보면 다른 제품과 차이가 없지만 하루 종일 일을 해도 팔이 아프지 않고 편하다.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점점 주문 숫자가 늘어 지난해부터는 영주호미가 1천개 이상 판매되고 미국으로 보내기가 무섭게 다 팔린다고 한다.


9. 최교일 의원, 스트립바 출입 파문 ‘일파만파’

우리고장 국회의원(영주, 문경, 예천 선거구)인 최교일 의원이 2016년 미국출장길에 스트립바를 출입했다는 의혹이 각종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논란이 확산됐다.

논란은 미국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씨가 국내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 의원이 2016년 9월 24일 맨해튼 33가의 파라다이스 클럽이라는 이름의 스트립바를 방문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최 의원은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영주시청 관계자들과 오페라 선비 공연 관람과 뉴욕 한인회와의 선비정신 세계화를 위한 업무 협약 등을 위해 미국 뉴욕에 출장 중이었다.

최 의원과 박모 보좌관의 미국 출장 경비 840만원은 ‘선비정신세계화홍보단’이라는 민간단체를 급조(?)해 영주시가 모두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지난 10월 시의회에서는 ‘스트립바 출장비’가 적법했는지에 대해 감사원의 해석을 받아보자는 ‘감사원 감사청구 건의문’의 상정 여부를 놓고 안건 상정을 요구하는 의원들과 대립하면서 8시간동안 정회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10. 영주의 공공건축이 정부 정책을 바꿨다

우리고장 영주가 10년 동안 추진해온 공공건축가 제도가 정부의 획일적인 공공건축 정책을 바꿨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어질 전국의 주민센터, 도서관 등의 모든 공공건축물이 전문건축가의 도움을 받아 ‘성냥갑’ 같은 획일적 디자인의 틀에서 벗어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고장 영주를 방문 한지 40일 만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방안을 내놨다.

시는 10년 전인 2009년 전국 최초로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로 구성된 도시건축관리단을 구성하는 등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했다.

도시건축관리단은 도심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관리 운영의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마스터플랜을 담당하는 사령탑이다. 시의 경관정책에 대한 자문, 중앙부처 시범사업 발굴, 통합 마스터플랜 기획과 연구에 관한 자문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은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뉴스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