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국, 싱가폴, 러시아 등
영주사과 세계화로 수출시장 확대

소백산 아래에서 재배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주사과가 동남아 수출로 세계화를 위한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영농조합법인 탑애플은 영주사과 6톤의 물량을 태국에 수출했다. 동남아 현지 호응에 힘입어 지난 18일에는 경북 농협경제지주(주) 영주연합사업단과 풍기농협이 NH농협무역을 통해 영주사과 12.4톤(1천200상자/10kg)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풍기농협 백신지점은 2018년도에 사과 6천500톤을 판매해 260억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영주사과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과수출은 영주시가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인 결과로, 수출로 인해 영주사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풍기농협 관계자는 “2018년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영주사과 17톤, 4천200만원 수출했었다”며 “이번 영주사과의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지역에 수출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에서는 앞으로 영주사과 이외에도 풍기인삼, 한부각, 부석태된장, 선비벌꿀 등의 우수한 영주 농산물과 가공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과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남기욱 유통지원과장은 “2020년도부터 ‘영주사과 1등 브랜드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사업비 5억 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며 “영주사과 수출증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이 사업비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해외 홍보관 개소 및 해외 판촉행사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수출정책으로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신선농산물 680만 불 831톤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제46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해 풍기인삼과 인견 등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갖고 영주시 울타리 USA와 5년간 100만 불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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