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343] 우리 아이 인성키우는 태권소리

김석호 대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함 채우고
다양한 운동놀이로 만족감 높여

아이는 아이답게 뛰어놀면서 자라야 한다. 그래야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으며, 가만히 있을 때보다 일정한 강도 이상으로 움직일 때 성장호르몬도 더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 우리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며 자라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친구들과 놀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도 놀이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다. 내 아이가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며 운동도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분들에게 ‘태권소리’를 소개한다.

 

아이답게 자라기 바라는 마음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 외에는 마음껏 소리 지르며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이곳에 와서라도 기합도 크게 넣고 운동도 하고, 마음껏 뛰어놀며 아이답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가흥초등학교 정문 앞에 김석호(43) 관장이 운영하고 있는 ‘태권소리’가 있다. 중학생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김 관장은 중학교 3학년 때 경북체육고등학교로 스카우트 됐으며 그 후로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다. 군대를 다녀와 직장생활을 하며 고액의 연봉을 받기도 했다는 김 관장은 태권도를 못 잊어 다시 태권도 코치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15년간 코치생활을 해오다 2015년도부터는 태권도학원을 시작했다. 그리고 1년 전에는 현재의 자리로 학원을 옮겨 ‘태권소리’를 운영하며 경북전문대학에서 전문사관 양성과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

 

몸도 단련하고 인성교육도

유치부와 초등부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태권소리’는 주5회 50분 수업으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매시간 진행되고 있으며 시범단과 겨루기반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또한, 태권도 외에 인성교육과 음악품세, 줄넘기 등을 배우고 있으며 방학 기간 중에는 마술, 축구, 레고 만들기 등의 특강도 운영한다.

“태권도 자체가 기본적으로 인성을 안고 갑니다. 아이들은 태권도를 배우며 몸도 단련이 되고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존감도 많이 높일 수 있고 스스로를 절제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 눈높이 맞추려 노력

태권도장 내부가 밝은 색상으로 환하게 꾸며진 ‘태권소리’는 40여 평의 태권도 전용관과 40여 평의 유아태권도실을 갖추고 있다. 태권도 수업 중에도 운동에 몰입 할 수 있으며 한쪽에서는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운행지도, 안전지도, 사범, 관장을 포함해 6명의 지도자가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도 관리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인바디 측정기를 갖추고 있어 아이들의 근육 량이나 키의 변화를 매달 측정해주고 있다고 한다.

“학원이 원장의 눈높이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모든 것을 맞춰줘야 하는 것이지요. 저는 태권소리가 최고가 되고자 하는 생각은 없어요. 우리 아이들이 최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장애인 태권도지도 관심 가져

아이들에게 최상의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김 관장은 장애인 태권도지도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장애인에게 태권도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김 관장은 그들이 생각보다 운동부족이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으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아이들의 견문을 넓히고 해외 친구들을 만들어주기 위해 해외문화탐방을 금년부터 실시했다고 한다.

“장애인에게 태권도를 지도하면 여러 가지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을 거 같아요. 그러나 쉽게 지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저도 앞으로 공부를 많이 할 계획입니다. 태권도를 통해 영주의 아이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긍정적인 아이들로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태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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