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항공고, 정기연주회 열어
전교생 1인 1악기 예술교육운영

경북항공고등학교(김병호 교장)는 지난 8일 제일교회 본당에서 ‘2019 예술꽃 새싹학교 발표회 및 제6회 정기연주회’를 450여명의 성도와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매년 순회공연으로 지난해는 대구 서문교회에서 2년 연속 열고 올해는 제일교회 본당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경북항공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예술꽃 새싹학교를 후원하며 전교생이 1인 1악기 음악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에 기반으로 매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연습한 곡들을 중심으로 무대에 올랐다.

학교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2014년 창단돼 예술꽃 새싹학교의 중요한 프로그램 중에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재학생과 학부모, 지역민, 교사 등 80여명의 단원으로 정진태 교수가 맡고 합창단은 재학생 67명으로 구성돼 박찬희 교사가 지휘하고 있다. 합창단은 영화 ‘라이언 킹, 위한단 쇼맨’ OST 주제곡과 성가 곡을 노래하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영화 ‘인피니티 워’ OST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작은 밤의 음악’, 요한 슈트라우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곡을 연주했다. 이날 엔딩 무대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더불어 특별히 성악과 교수인 김병호 교장과 제자들이 함께 우정 출연해 연합으로 성가곡을 불러 풍성함을 더했다.

3학년 문기동 군은 “바쁜 시간을 활용해 연습과 연습으로 단원들 모두 멋지게 연주해서 행복했고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2학년 최현준 군의 어머니 방수경 씨는 “너무 멋지고 감동을 받아 올해의 큰 선물을 안았다”며 “공연을 선사해준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병호 교장은 “항공기술교육만큼 예체능 교육에 중점을 둬 학생들의 아름다운 인격 형성에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며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이 어우러진 멋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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