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연합연극동아리 하이파이브
독립운동 100주년 특별공연 열어

영주시청소년연합연극동아리 ‘하이파이브’가 지난 6일 148아트스퀘어에서 1년간 열정과 땀으로 연습한 ‘다시 태어난 유관순’ 연극공연을 올렸다.

하이파이브는 관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 중학교인 영광중과 영주여중, 지역청소년기관인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영주시청소년문화의집, 영주시청소년수련원의 연합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만들어진 동아리이다. 올해 4년차로 해마다 청소년들이 공연무대에 올라 지역주민과 학생, 학부모에게 의미 있는 연극공연을 통해 활동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극은 지난 4월부터 연극관련 기초수업, 연극캠프, 연극연습까지 주말마다 열정적으로 참여한 결과물이다.

이날 공연은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으로 유관순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 옥살이에서의 독립운동 모습까지 담아 학생들의 열정과 땀으로 혼신을 다해 연기를 보여 많은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와 음악을 만들고 편집하는 과정까지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들은 “연습하는 기간 동안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공연을 끝내고 나니 너무 기분이 좋았고 뿌듯해 눈물이 난다”며 연극을 이끌어준 선생님들과 함께 참여한 친구들에게 서로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공연관람을 관람한 학생, 학부모, 교사, 가족들 150명은 청소년들의 열정에 환호를 보냈고 학부모들의 경우연기모습을 보며 감동의 눈시울을 붉혔다. 30여분의 짧은 연극 공연은 감동으로 물들였고 관객들은 학생들에게 큰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 영광중학교 예술제에서 앵콜 공연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관람한 영광중 박재현 교장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연합으로 연극이라는 매개를 이용해 함께 모여 협동하며 자기주도적인 동아리 활동이야 말로 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성과”라고 평가하며 “연극을 올리기까지 무수히 많은 연습으로 땀을 흘리고 무대에 올리기까지 노력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뒤에서 학생들을 잘 이끌어 준 학교와 지역기관 담당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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