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현면 주민자치위, 우리 동네 포럼 열어

봉현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정동진)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봉현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봉현명품 사과 생산과 유통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우리 동네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우병용 전 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 기술사와 박재열 영주사과발전연구회장, 정동진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정동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과수확을 마치고 휴식이 필요한데 많이 참석해준 회원과 면민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봉현의 명품사과 생산과 유통을 위해 많은 의견을 바란다”고 했다.

김교석 면장은 “봉현의 주요 소득품목인 사과가 고품질 사과로 생산되고 유통돼 고소득 농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인사했다.

임무석 도의원도 “농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농업예산 10조4천억 원을 삭감 없이 확보했다”며 “박재열 회장과 함께 공조 사과수매로 내년 예산을 당겨서 수매하자고 협의하는 등 봉현의 명품사과를 적극 홍보하는데 앞장서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열 사과발전연구회장은 “명품사과 유통에 대해 재배개선, 품종선택, 영주사과 홍보가 중요해 봉현면사무소 밑 로터리에 사과홍보를 위한 탑 조형물 건립 중”이라면서 “현재 사과 하루 출하량이 2만 상자와 납품으로 20톤 정도 매일 출하되는데 수확기에 출하량을 소화하지 못해 극심한 적체로 대형공판장 건립이 안정, 봉현, 부석지역이 유치경쟁하다 무산된 점이 아쉽다”고 했다.

이날 질의응답에는 노좌1리 주민 등이 우병용 전 기술사에게 부사 고목사과 색내기 방법, 착색제 효능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우 기술사는 “밀식과원 간벌로 투과율을 높이고 성목은 토양깊이 뿌리가 발달돼 시비와 거름을 주지 말아야 하며 조기수확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현면은 전국사과 생산량의 15%를 생산하는 영주시 중에서 농가의 100%가 사과 재배농이다. 지난달 18일 농업인의날에는 사과명인으로 봉현면 두산1리 장석철 씨가 영주 농업인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황대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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