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걷기와 공영주차장 준공식 열려

이산면 돗밤실 둘레길이 지역민은 물론 최근 타 지역 산악회의 힐링코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제공을 위한 공영주차장이 들어섰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둘레길 힐링걷기에 맞춰 이산면행정복지센터 뒤편 공영주차장에서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돗밤실 둘레길 걷기 및 공영주차장 준공식’이 열렸다.

그동안 돗밤실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은 이산면의 좁은 면사무소 앞마당과 주변도로를 이용해 차를 주차해 왔다.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대지 1400㎡에 사업비 1억2천800만원을 들여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도록 22면의 넓은 터와 남녀 공중화장실을 겸비한 편리한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날 박근택 교통행정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광열 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돗밤실 둘레길의 접근성이 한결 좋아졌다”며 “돗밤실 둘레길은 4km, 두 시간이면 충분한 완만한 코스로 시내에서도 가까워 시민들의 힐링 장소이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하돈 이산면발전협의회장도 “둘레길 정비와 공영주차장 건립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시내중심가에서 1km여에 자리한 돗밤실 둘레길이 시민여러분들의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준공식에 이어 시민들은 10여분간 건강 체조를 함께한 후 돗밤실 둘레길 힐링걷기로 2시간여 동안 옛 산길을 걸으며 산이 주는 정겨움을 만끽했다. 행사기념으로 500개의 스카프도 전달됐다.

한편 이산면 돗밤실둘레길은 예부터 꿀밤이 많다고 해 지어진 지명으로 망월봉–약수봉–흑석쉼터-제비봉-송천교-명학봉-묘봉-이산파출소로 이어지는 4.8Km의 코스이다. 흑석고개 부분 둘레길이 중단되고 도로를 건너 다시 둘레길로 올라야 하는 관광객의 불편과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지역구 시의원이 앞장서 3천여명 서명운동을 받았다. 또한 출렁다리 설치 예산을 확보해 앞으로 둘레길의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가 제공 될 전망이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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