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초등생과 고등생 멘토멘티로 교육활동 연계

영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황미자)가 다문화가족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친절하고 다정한 고등학교 형과 누나, 언니, 오빠와 함께 공부도 하고 서로 신나게 운동하며 건강도 챙기는 시간을 만들었다.

KT&G 영주공장 후원으로 진행된 ‘꿈나눔 멘토링과 나와 너 다(多)함께’ 프로그램은 연중 프로그램으로 영광고 다울림 봉사동아리 12명과 영주여고 봉사자 6명이 멘토로 참여하고 다문화가족 초등학교 학령기 자녀 20명이 1:1로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고교 멘토와 초등 멘티들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5시 영주여고 교실과 강당을 이용해 ‘꿈나무 멘토링’으로 1:1 학습지원에 함께하고 6,7월에는 선비도서관 연계 스토리텔링 북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9월부터는 또래관계 사회성 발달을 위한 ‘나와 너 다(多) 함께’로 영풍태권도 정성환 관장의 지도아래 태권무(태권체조)를 배우며 체력을 키워나갔다.

지난 23일에도 영주여고 강당에서는 영광고와 영주여고 학생들이 초등학생들과 함께 기합을 넣으며 태권무로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광고 2학년 정의엽 군은 “한국의 대표 스포츠인 태권도를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동생들이 태권도에 흥미를 없어하고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활기차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참여했다”며 “동아리 멘토들도 다시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동생들과 같은 마음으로 태권도를 같이 배우고 즐기면서 더욱 친해지고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영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초등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서로 건강하게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학습지원으로 상호 도움이 되고 인성과 교육적인 효과도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기획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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