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피해자 지원방안 마련 도의회차원 역할 강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영서)는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한판개)와 ‘원폭피해 기획특별 사진전’을 도의회 2층 로비에서 20일 부터 22일 까지 3일간 공동 개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사진전은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에 대한 참상과 피해자의 아픔을 사진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원폭 피해자들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21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도지사, 행정보건복지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테이프 커팅과 전시된 사진들을 함께 둘러보고 대화하는 소통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임미애 행정보건복지위 부위원장은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원폭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규정하고 있고,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반면, 경북도는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및 지원이 미미한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보다 많은 분들이 원폭피해 참상과 피해자의 슬픔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원폭피해자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한판개)는 1967년 7월 10일에 법인이 설립됐으며, 현재 회원 400여명으로 일본 히로시마 원폭피해자단체와 자매결연, 원폭피해자 영령 추모제 등 원폭피해자 권익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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