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꿈꾸는 영주동산고등학교 박윤정 양

학교생활 다양한 경험으로 동기부여
현명하게 판단하는 사람 되고 싶어

“아버지께서 평소 학창시절 이야기를 안하셨는데,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듣게 되었어요. 아버지께서 정말 어렵게 사셨더라고요. 그렇게까지 노력하셔서, 늦은 나이에 자식 셋을 낳으시고 지금까지 키워주신걸 보고 정말 노력 없이는 얻는 것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고통 없이는 얻는 것이 없다’는 글귀를 마음에 담고 살고 있어요”

 

첫째 딸로 책임감 느껴

영주동산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윤정 양은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다. 과학수사대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박 양이 공무원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제가 첫째 딸인데 밑으로 동생이 두 명이 있어요. 그리고 아버지께서 내년에 퇴직도 하시고요. 첫째 딸로 책임감을 느끼는데, 과학수사대원이 되는 길은 너무 멀고 절차가 너무 복잡한 것 같아서요”

공무원이 되겠다고 생각을 한 박 양은 특성화고를 진학하면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 이유로 동산고에 진학했다고 한다.

 

경북상업경진대회에 학교대표로 출전

사진, 영상촬영이 취미인 박 양은 교내 대회에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친구들과 놀러가 촬영도 하고 수학여행도 촬영하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한다. 또한 에코페이스 동아리 활동을 하며 비누,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 직업박람회장에 가서 판매를 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박람회장에서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기부도 했어요. 제가 직접 번 돈으로 기부까지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했어요”

박 양은 경북상업경진대회에 학교대표로 출전 한 적도 있는데 경북에서 모인 학생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한다.

 

결단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후회 없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는 박 양은 학교공부에도 충실하며 친구들과의 멋진 추억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동물보호단체에서 봉사활동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예의바른 사람,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거부를 못하는 스타일인데, 자기만의 기준이 있어 현명하게 판단하고 결단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친절하고 예의바른 공무원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잘 해결해주는 공무원,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예의바른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야무지게 말하는 박 양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험 꼭 붙자’고 힘차게 자신에게 말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고 직장을 다니게 되면 첫 번째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

“버켓 리스트중 하나가 혼자 해외여행을 떠나보는 것 이예요. 부모님께 의존하지 않고, 제 자신을 돌아보고 독립성을 키우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응원메시지] 영주동산고 한정현, 이하림, 강수지 친구
한정현 : 윤정아,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우리 같이 힘내자. 파이팅!
이하림 : 윤정아~ 2년 동안 너와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았어.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만들자. 사랑해!
강수지 : 너의 꿈을 옆에서 항상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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