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배출방법 교육으로
쓰레기 배출문화 개선에 노력

올해 7월부터 생활쓰레기 배출요일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배출방법에 대한 찾아가는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는 아제다21위원회(위원장 서익제)를 통해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교육프로그램인 ‘시민에게 찾아가는 예쁜 쓰레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타는 쓰레기는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에 소각처리하고, 그 외 안 타는 쓰레기는 시 매립장에 매립처리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종량제봉투를 가연성과 매립용, 두 종류로 제작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타는 쓰레기와 안 타는 쓰레기를 구분해서 수거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배출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예쁜 쓰레기 교실’은 생활쓰레기 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타는 쓰레기와 안 타는 쓰레기 구분배출방법, 생활쓰레기 배출요일제 시행, 재활용품 분리배출방법, 자원재활용의 필요성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는 환경부장관 인증 국가환경교육지원단 정옥희 홍보강사는 “아젠다21위원회가 공모해 30곳에 한정해 찾아가는 강의를 하고 있는데 저녁에 버리고 요일을 정해 버려야하는 이유에 대해 강의한다”며 “색깔별 봉투의 사용법, 토요일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는 내용, 분리수거가 불편해도 규칙적으로 버리면 스스로 세금을 절약하는 것임을 알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정 강사는 “교육을 통해 환경과 사람은 연결돼 있음을 강조하고 우유팩이나 콜라 등도 씻어서 버려야 한다고 설명한다. 씻어 버리지 않으면 착색이 돼 환경오염이 되기 때문에 깨끗하게 한 번 헹궈서 분리수거 해주길 당부한다”며 “지구와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놔두면 자원낭비가 된다고 알리고 우유팩이나 폐건전지를 모아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면 롤화장지나 새 건전지로 교환해 준다고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시민들은 “쓰레기 배출방법이 바껴서 혼란스러웠는데 이런 내용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다. 일회성이 아닌 교육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분리수거만을 생각하다 지구환경과 나의 건강까지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분리수거로 쓰레기 처리비용도 줄일 수 있도록 한두 가지씩 실천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상효 환경보호과장은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쁜 쓰레기 교실’은 기관, 단체, 마을회관 등 영주시민이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강사가 방문해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대상인원이 15명 이상이라면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예쁜 쓰레기 교실’을 희망할 경우 영주시 환경보호과(054-639-6771) 또는 가까운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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