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영주시민회관 대강당

마당놀이 ‘선비의사(儒醫) 이석간’이 오는 24일 오후 3시, 7시 시민회관에서 공연된다. 한국연극협회 영주지부(지부장 엄성필)가 준비한 이번 공연은 책임 있는 지식인의 도리를 실천한 한 인물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낸다.

이석간은 역사 속의 인물이다. 아직까지 그가 살던 고택과 그가 활동했던 공간(제민루)도 이 남아있다. 그리고 소수박물관에서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유(儒)의 도(道)로 인(仁)의 술(述)을 펴다’란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연 바가 있다.

전체 10마당으로 진행되는 이 극은 의사의 삶을 살면서 선비 정신을 실천한 고결한 생애를 다루고 있다. 오일영 극, 심순영 연출로 토박이 연극인들이 작품에 참여했다.

엄성필 지부장은 “이번 공연은 3년 계획으로 기획된 작품”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더욱더 완성된 공연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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