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참사랑자선음악회 열어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해숙)은 지난 9일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지역 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제18회 참사랑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트리오 첼리노(Trio Cellino)와 안동MBC 영주어린이합창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KT&G영주공장과 SK머티리얼즈의 기부전달식에 이어 김광석을 노래하다의 가수 ‘채환’이 가을밤을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로 물들였다.

무대는 고(故) 김광석과의 추억을 모노드라마 형태로 구성해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이등병의 편지’ 외 7곡을 노래했고 공연 후에는 사인회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추억을 남겼다.

공연을 관람했던 한 시민은 “아이, 어른할 것 없이 귀에 익은 음악들로 가족끼리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어서 더욱 감동적이었다”며 “아이들에게 이번 공연 관람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소외계층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한 장당 5천원 상당의 후원티켓을 발행해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기업, 지역주민들이 작은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돼 사전 후원티켓 발행과 당일 현장 후원금을 포함해 2천300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모금된 후원금은 지역 내 독거어르신 및 아동·청소년 등 저소득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난방유, 난방용품 등 난방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해숙 관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해주신 사회복지기관, 기업과 지역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연말연시 적극적인 관심으로 주위 이웃을 돌아봐 주시는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마음까지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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