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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마, 틈새 작목으로 부상
  • 오공환 기자
  • 승인 2019.11.27 16:20
  • 호수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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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처음 자색마 재배 성공
성인병 예방, 위장병, 소화불량 도움

‘산속의 장어’라 불리는 자색마가 영주에서도 재배에 성공했다.

자색마는 껍질은 물론, 속살까지 자색을 띠고 있다. 소화를 돕는 뮤신과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 및 위장병,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평은면 오운리 전경재 씨는 영주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올해 약 600㎡의 농지에 자색마를 재배해 약 1000kg를 수확해 2천여만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색마는 일반 마가 흰색인데 반해 자색을 띠고 있어 색이 곱기 때문에 먼저 눈으로 음미한 후 먹을 수 있어 시각과 미각적 효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씨는 “열대 둥근마에 속하는 자색마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진도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다”며 “내륙지방에서의 재배는 매우 제한적으로 경북에서의 재배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배방법은 비닐포대에 상토를 넣어 재배하는 방식”이라며 “일반적인 재배방식에 비해 마의 모양이 좋아 상품성이 높고 수확하기가 매우 용이하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 씨가 재배한 자색마는 개량생산된 것으로 다른 지역의 자색마보다 크다. 진도의 경우 자색마의 크기가 15cm에 머무르고 있으나 전씨의 경우 지속적인 개량생산으로 크기가 큰 것은 30cm로 무게가 진도에서 생산하는 것에 비하면 3~4배 정도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로 등록돼 안전한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일 대구백화점에서 열린 농산물 품평회에 전경재 씨가 영주시 대표로 참가했다”며 “자색마가 영주의 풍토에 적합할 경우 지역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색마 재배 희망농가에 대한 저가의 종자 보급과 재배기술 노하우도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공환 기자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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