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명 참가 孝 일깨우는 범국민적 전통 문화 행사
기념식 및 축하공연, 한우불고기 오찬, 기념품 증정

향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영주향교(전교 박찬극) 기로연 행사가 지난 5일 오전 영주 그랜드컨벤션웨딩 5층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욱현 시장을 대신해 장순희 문화복지국장, 최교일 국회의원, 황병직·임무석 도의원, 김병기 시의회부의장, 황기주 市노인회장, 김숙진·송홍준 전 전교, 유림 원로 등 180명이 참가하여 효의 가치를 일깨우고 기념했다. 오전 10시 30분 김홍걸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하여 국민의례, 문묘향배, 박찬극 전교 인사, 장욱현 시장 축사(代 장순희 국장), 김병기 부의장, 최교일 국회의원, 황병직 도의원, 임무석 도의원, 황기주 노인회장이 축사를 했다.

박찬극 전교는 인사말에서 “영주는 일찍이 선비의 고장으로 널리 그 명성이 알려졌으며 어른 공경과 예의범절 또한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기로연이 비록 작은 행사이지만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불러일으켜 우리의 전통 윤리를 회복하고 이름다운 풍습을 지켜나가는 새바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축하공연은 정화자 명창의 창부타령, 정홍교 장의의 아코디온 연주, 김종태 장의의 섹소폰 연주, 권명자 서예작가의 섹소폰 특별출연, 김종태 장의와 권명자 작가의 섹소폰 2중주 등으로 이어졌다.

김홍걸 국장은 “오늘 점심은 한우불고기로 준비했다”며 “많이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마치고 가실 때 우리 향교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꼭 챙겨 가시라”고 당부했다.

기로연은 멀리 고려 때부터 조선조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혼란기를 거치면서 중단되었다가 1998년 문체부에 의해 부활되어 성균관 산하 전국 234개 향교 단위로 연 1회씩 실시되고 있는 범국가적인 전통문화 행사이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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