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노인복지관, 극단 청보리 2기 발표회 성료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만규) 소속 ‘극단 청보리’ 2기는 지난달 30일 148아트스퀘어에서 ‘즐거운 소풍:The Musical’ 연극공연 발표회를 가졌다.

‘나이를 먹어도 몸과 마음은 늘 변함없이 푸르다’는 뜻을 가진 ‘극단 청보리’는 단원들의 심리적 만족감과 성취감, 대인 관계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지난해 3월 노인복지관 회원 10명이 모여 창단했다.

1기는 창단 1년 만에 지난 7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서울 시니어연극제에 참가해 우수상,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9월에는 영주 생활문화예술제에서 개막 무대를 여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2기의 ‘즐거운 소풍:The Musical’ 연극 공연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으며 배우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관객들과 호흡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극에 참여한 최병태(71. 상망동)씨는 “인생의 가을에서 연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며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하였지만 함께 맞추어나가면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참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만규 관장은 “창단 1년 만에 서울 시니어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높은 실력을 가진 청보리 연극단이 자랑스럽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그들의 열정을 응원한다”며 “오늘 발표회까지 정말 무수히 많은 노력들이 모아졌고 그 열매가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극단 청보리 2기는 지난 6일 명품요양병원, 오는 13일 만수촌, 20일 청하요양병원으로 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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