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어·체육·컴퓨터 공동교육과정으로
한국전통음식과 놀이문화 접목 교과활동

단산중학교(교장 윤성용) 학생과 교사 19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필리핀 따가이따이시에 있는 타이스 스쿨(tise school)로 ‘2019학년도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국제교류 문화체험학습은 양국 학교가 사전 협의를 통해 4개 교과(과학, 영어, 체육, 컴퓨터)에 대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양국 학생들에게 글로벌한 국제교류 수업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과학교과로 마시멜로 챌린지와 슬라임 만들기를, 영어교과에는 단산중 학생들이 전통음식과 놀이를 소개하는 영어달력을 제작해 필리핀 학생들에게 영어로 발표하고 선물했다. 또 체육교과에는 운동장에서 전통놀이문화인 윷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을 함께 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타알 화산 트레킹, 성 어거스틴 성당, 리잘 공원, 산티아고 요새 등의 문화체험학습과 홈스테이를 통해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윤성용 교장은 “학생들이 필리핀의 스페인 식민지 문화에서 한국의 일본 식민지의 아픔을 동감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필리핀 문화체험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몸소 이해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국내 다문화사회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산중학교는 2020년 4월 중 타이스 스쿨을 초대해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에 국제 리더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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