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운데가 임찬혁 군

지난해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
2년간 전국대회서 금은동 17개 메달 걸어

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임원수) 3학년에 재학 중인 싸이클 선수 임찬혁 군이 눈부신 활약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 상군으로 활약하고 있는 찬혁 군은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전거경기에 경북대표로 참가해 24km 포인트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4km 단체 출발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영주중학교 때부터 남다른 실력을 뽐내왔던 찬혁 군은 고교에 진학한 최근 2년간 전국규모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런 화려한 성과에 지난달 29일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 방송에도 출연한바 있다.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찬혁 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모범적인 학생이다. 궂은 날씨에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노력을 이어온 결과로 금빛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권대현 감독은 “찬혁이는 지구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뛰어난 선수로 2학년 때부터 대학 팀과 실업팀에서 훈련장에서의 성실함과 기량을 보고 진로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미래 우리나라 자전거경기를 이끌어 나갈 우수한 선수”라고 말했다.

영주제일고에서는 찬혁 군의 가정상황을 알고 장학금과 대한자전거연맹에 꿈나무 육성 지원 사업을 신청해 자전거를 지원했다.

찬혁 군의 아버지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부모로서 해준 것도 없는데 교장선생님과 감독, 코치 선생님이 도와주시고 이끌어줘 좋은 결과가 있어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임원수 교장은 “전국체전에서 이룬 성과는 학생과 학부모, 지도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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