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337] 영주 최초 정리수납 업체 ‘LINE’

손미화, 김미애 대표

정리수납전문가와 가정관리사로 구성
연말까지 20% 할인, 사후관리 컨설팅

‘그릇의 쓸모는 비어있음에서 나온다. 그 이치로 있음의 가치는 빈 여백에서 나온다’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요즘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안에 있던 물건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여백의 공간을 들여놓음으로 마음이 머물 수 있는 공간과 진정한 쉼의 공간을 찾고 싶은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 정리정돈일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고 있는 분들에게 수납정리업체 ‘LINE’을 소개한다.

 

고객만족에 좋은 기분 들어

“비움이 정리정돈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안 쓰는 것을 과감히 정리해야하는데, 쉽고도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수납정리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 일은 묘한 중독성이 있어요. 고객의 집을 정리정돈 하는 과정은 힘이 들어도 고객이 만족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낸 기분이 들어요”

경북전문대 148아트스퀘어 건물 2층에 정리수납업체 ‘LINE’이 있다.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산업협력단과 영주시가 함께 진행한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교육을 받기 시작했으며 정리수납전문가 1,2급 자격증과 가정관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손미화(50), 김미애(48)씨를 주축으로 14명이 창업 팀이 돼 출발했다.

 

영주최초 정리수납 업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주최초 정리수납 업체인 ‘LINE’에서는 전체 정리수납, 부분 정리수납, 시간제 정리수납, 계절성 정리수납, 정리수납 코칭서비스 등을 해주고 있다. 고객이 정리수납 문의를 해오면 전문가들이 현장으로 나가서 집의 구조, 평수, 가족인원, 물건의 양 등을 보고 요금을 산출한다. 전체 정리수납의 경우, 집의 평수에 따라 칠십~백팔십만 원 정도의 가격이 산출된다고 한다. 또한, 냉장고나 옷 방 등 부분정리수납의 경우는 2인 1조로 방문하며 가격은 삼십만 원이다. 이외에도 짐이 많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시간제 정리수납은 2인 1조로 4시간 정도 정리를 해주는데 요금은 십육만 원이다.

 

효율적인 공간활용 연출

‘LINE’에서는 수납정리를 의뢰한 고객에게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연출해주기 위해 공간 상황을 분석하고, 상담하고, 계획하여 공간 정리수납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보이는 부분의 정리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의 구석구석까지 정리정돈을 더 꼼꼼하게 챙기고 있으며 고객의 집을 정리정돈 후 나온 쓰레기 뒤처리까지 해주고 있다.

‘LINE’에서 수납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미화 씨는 “집의 평수가 넓고 좁고의 문제가 아니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죽어있는 공간을 잘 활용해야 하며 안 쓰는 물건들을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정리가 잘 되고나면 물건들이 한눈에 보여서 주부의 가사일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사후관리 컨설팅 제공

‘LINE’은 올해 12월 말까지 창업 할인행사로 20% 할인 가격으로 정리수납을 진행해준다고 한다. 또한, 주말에도 예약, 작업이 가능하며 한번 이용한 고객에게는 사후관리 컨설팅을 제공해주고 있다. 정리 후 유지관리가 안 되는 고객을 위해 시간당 이만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의 공간과 물건에 대해 효율적인 정리수납 시스템을 제공해 고객이 시간적, 물리적, 공간적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김미애 수납정리 전문가는 “집이 정리정돈이 필요해 의뢰를 하고 싶어도 자기의 치부를 드러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다”며 “우리에게는 단지 일일뿐이기에 오히려 어지러웠던 집을 깨끗하게 정리정돈해주고 나면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일은 정년 없이 평생할 수 있는 일로 주부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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