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들의 감성을 키우는 학교예술교육 활동 ‘시 울림’이 있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시 울림 학교’는 시 낭송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예술교육활동으로 학교와 가정 등에서 시 낭송 생활화를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따뜻한 삶의 힘을 키우기 위함이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시 울림 학교는 8월 말을 기준으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544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학교 내에서 시를 즐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시가 머무는 교정, 시 외우기와 시집 읽기 등 시가 흐르는 교실, 시를 즐기는 학생들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시가 샘솟는 학교와 시 낭송 콘서트,축제 등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나의 애송시 포트폴리오 만들기, 1인 1학기 1편의 시 암송하기, 시 낭송 콘서트 운영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 울림 학교를 운영하는 포항 장기초 김은자 교장은 “시를 사랑하고 낭송하는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고 메마른 감성에 촉촉함과 사랑의 마음을 기를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시 울림 학교’ 확대를 위해 도교육청 공모를 통한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 동아리 운영 지원금 700만원 이상 받는 도내 431교 시울림학교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그 외는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김현동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시 낭송과 암송은 학생들의 자기 표현력과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데 도움을 된다”며 “내년에는 시 울림 학교를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해 따뜻한 경북교육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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