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보호 위해 10만 5천마리 방류
천혜자연 보존, 찾아오는 삼가리로

풍기읍 삼가리(이장 송요명) 주민들은 지난 2일 삼가리 소백산탐방센터 일원에서 하천생물의 다양성 유지와 수질보전을 위한 다슬기 치어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깨끗한 물을 보전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원종철 풍기읍장, 전풍림 시의원, 서동석 풍기농협조합장, 김창준 맑은물가꾸기추진위원장, 송요명 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송 이장의 사회로 시작된 ‘삼가리 생태하천 친환경 조성사업 발대식’은 원종철 읍장 인사, 전풍림 시의원 사업 설명, 지역주민과 질의응답, 송 이장의 감사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전풍림 의원은 “오늘 다슬기 방류행사에 주민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방류하는 다슬기 10만 5천마리는 울진 소재 경북환동해지역본부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부화시켜 2개월간 자란 건강한 개체들이다.

2년 정도 자라면 성체로 성장하여 하천 바닥의 유기물과 자갈의 이끼 등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자연적인 수질 정화에도 효과가 크고 식용으로도 인기다 높다. 울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지원받은 이 다슬기 치어는 황병직 도의원께서 적극 협조해 주셨다는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원종철 읍장은 “생태하천 친환경조성사업은 올해를 기점으로 2020년에는 더욱 확대 될 계획”이라며 “상수원 오염방지를 위한 하수관로 설치사업, 향후 저온생육이 가능한 치어방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늘 행사는 친환경 조성사업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송요명 이장은 감사의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을 자체로 다슬기 치어를 구입해 방류하는 등 작은 노력을 하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번에 전풍림 의원이 적극 추진해 주고 황병직 도의원이 도움 주셔서 뜻깊은 행사를 치룰 수 있게 됐다. 주민 일동은 천혜의 자연을 잘 보존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삼가리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가동 사람들은 다슬기 방류 행사가 끝난 뒤 부녀회가 준비한 다과상을 함께하면서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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