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과 진로탐색 전문 인력 확보
학교 안팎의 공평한 예산분배 필요

영주시의회 아동청소년지원 연구단체 소속인 장영희 의원과 우충무 의원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청소년문화의집 2층에서 영주시 꿈드림 청소년단을 만나 학교 밖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었다.

시작에 앞서 장 의원은 “여러분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격려했고 우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 조례안으로 시의 정책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담으려고 한다”며 “많은 의견을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 청소년은 “꿈드림 공부방이 마련돼 과목별로 공부를 하는데 칸막이만 있어 방음이 안 돼 시끄럽다”며 “방음도 되고 공부 중에 몸이 아프면 쉴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청소년은 “학교 밖이기 때문에 진로상담이나 체험활동을 지원해줬으면 한다”며 “전반적으로 대학입학과 진로에 대해 살펴줄 전담상담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감한 청소년은 “대학체험을 해보고 싶다”며 “도에서 올해 처음 진행해 대학교를 방문했는데 앞으로는 아이들이 원하는 곳으로 선택하고 관심분야 학과가 있는 대학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진로체험활동에 대해 우 의원은 “영주에는 SK머티리얼즈, 노벨리스코리아, 일진베어링 등 규모가 있는 업체들이 있어 현장체험이 이뤄지면 어떨 것 같은가”는 질의에 청소년들은 긍정으로 호응했다

이날 한 청소년들은 “영주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청소년으로 분류가 안 되고 체육시설 사용도 학생으로 돼 있다”며 “예를 들어 학교에 100만원이 지원된다고 학교 밖 청소년에게 똑같이 해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 예산비율을 공평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독립공간 마련과 학교 안팎의 청소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동아리로 운영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충무 의원은 “학교에서는 진로에 대해 1:1이라 가능하지만 대학진학에 있어 학교 밖은 학교 안보다 더욱 진로교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외에도 필요한 부분이 생각나면 언제든지 시의회로 찾아와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영희 의원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청소년들이 오늘 말한 다양한 내용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이 발의돼 변화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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