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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세계인삼엑스포 성공 가능성 엿봤다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9.10.27 11:13
  • 호수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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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기인삼축제-축제장에서 수삼 및 홍삼제품 20만원이상 구매하면 영주관광패스권을 지급했다.
   
▲ 풍기인삼축제장 인삼캐기 체험장 인기
   
▲ 풍기인삼축제장에서는 저렴하고 품질좋은 풍기인삼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 풍기인삼축제 인삼깎기 경연대회 모습
   
▲ 풍기인삼축제 개막 첫 주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 풍기인삼축제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풍기인삼축제 인삼병주만들기 인기

월등한 효능효과로 재방문 이어져
부석사, 소수서원 세계유산도 인기
인증제 이어 운영체계도 갖춰나가야

‘2019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지난 20일 폐막식을 갖고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가을을 맞아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풍기인삼 축제장에는 평년보다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지역 내 관광지가 함께 붐비면서 축제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축제는 인삼채굴 시기에 맞추기 위해 10월 초에 열리다가 지난해는 10월말, 올해는 10월 중순에 열렸다. 인삼채굴 시기에 맞춰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풍기인삼 인증제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제품만을 판매하면서 소비자 신뢰도도 두터워졌다. 환절기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인삼을 찾는 소비층의 재방문도 이어졌으며 전국에서 인삼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폭도 넓어졌다.

특히 영주사랑상품권 현장 판매와 평일동안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는 인삼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20만 원 이상 구입 시 주어지는 영주시 관광패스권도 제공돼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삼캐기 체험에는 약 1천명 가까이 참여해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풍기인삼 깎기 경연대회, 인삼경매, 인삼주 담그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등 체험중심의 프로그램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즐겼다.

특히 지난 12일 풍기인삼축제장 특설 무대에서 열린 제18회 경북도지사기 보디빌딩대회 및 홍삼맨·홍삼우먼 선발대회에는 선수 300여 명과 수많은 관중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홍삼맨 박형근(문경) 선수와 홍삼우먼 김종년(안동) 선수는 관광객들의 커다란 관심을 받았다.

송석영 경북보디빌딩협회장은 2021풍기세계인삼엑스포에서 세계보디빌딩 대회 유치를 약속했다. 또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 공연과 축제 품앗이로 진행된 예천의 K-POP 활춤 댄스, 안동의 하회탈춤 공연은 축제의 흥을 더했다.

서울에서 온 서정명(65)씨 부부는 “영주에서 풍기인삼축제가 열리고 인삼캐기 체험이 시작된 후부터 매년 방문하고 있다. 축제장보다는 눈으로 확인하고 살 수 있는 체험장으로 온다”며 “축제장에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가족들이 먹을 인삼을 구입하는데 이번에도 15채를 직접 캐고 샀다. 풍기인삼이 효과가 좋은 것 같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영주축협(조합장 서병국)이 행사기간 내내 오전 11시와 오후3시에 문을 연 떡갈비 시식회에는 행사 30분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 한우협회(지부장 윤한세)가 주관한 영주 한우시식회는 수당도 없는 임원진과 농가주부모임(회장 손덕순.68)회원 30여 명이 비지땀을 흘렸다.

인삼판매부스1동을 임차한 안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승대)는 40명의 회원들이 돌아가며 근무를 하면서 단합을 과시했고 김정훈 면장은 아예 명함을 돌리며 품질보증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늘막과 쉼터 좋으나 주차장은 ‘글쎄’

올해 축제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많아졌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장에 관람객 동선을 고려해 그늘막과 쉼터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을 배려한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한 어르신은 “올해는 축제 구경하다 쉴 곳도 있고 좋다”면서 “이것저것보고 싶어도 다리가 아파 어디에 앉았으면 했는데 없으니 길가에 돌 위에 앉기도 했었다. 올해는 잠시지만 편히 쉴 수 있었다”고 했다.

매년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주차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축제장 인근에는 주차문제가 심각했고 휴일에는 몰려든 차량으로 아예 교통마비현상을 빚었다. 또 첫날 오후 4시경 풍기초교 앞에는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음에도 1시간여 동안 풍기파출소 앞과 남원사거리 인근교차로가 마비사태를 빚기도 했다. 

영주시는 2021년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준비하면서 기존의 풍기인삼축제장에서 남원천 건너편 일부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 640면을 확보해 놓았다.

그러나 봉현면 방향에서 축제장으로 들어서기 전 오른쪽에 주차장 입구 안내판이 있지만 왼쪽으로 들어서기 위한 안내는 없다. 봉현사거리 전에 주차 안내판이 있으나 흘려보기 쉽고 입구도 찾기 어렵다. 주차장을 나가는 곳도 시민들 뿐만 아니라 초행길인 관광객들에게는 혼란을 줘 나가는 차량과 들어오는 차량이 마주하는 경우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세계인삼엑스포를 앞두고 축제장 건너편(봉현)과 둑방길 변에 450면의 주차시설을 늘렸고 농지를 임대해 150면을 추가로 확보해 모두 1천410면을 확보했지만 축제장 진입로가 협소해 아무리 일방통행으로 차량을 돌려도 주말에는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

풍기인삼 확실한 자리매김 위한 개선

풍기인삼의 효능과 효과를 직접 체험한 사람들이 전국에서 영주를 찾아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증제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치면서 소비자의 신뢰도는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 영주풍기인삼을 더욱 알려야 한다.

그러나 올해 축제장에는 최근 몇 년간 관광객들이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풍기인삼의 효능효과를 읽어보던 풍기인삼홍보관이 없어졌다.

이에 시민들은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 풍기인삼홍보관을 찾아 나서거나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었고 몇 차례 영주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마찬가지였다. 첫 방문한 관광객은 풍기인삼의 효능을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한 단체 관광객은 “지난해는 지인들과 함께 와서 돌아가면서 풍기인삼의 좋은 점도 읽어보고 인삼으로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올해는 홍보관이 없어 폭포 앞에서만 사진을 남겼다”고 아쉬워했다.

또 “몇 해 전에는 당일 인삼시세를 안내했던 것 같은데...”라며 인삼부스를 둘러봤다. 그러나 그는 인삼시세표가 잘 보이지 않아 판매부스를 둘러보고 가격을 비교해 봐야 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온 가족관광객은 “풍기인삼이 금산인삼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지난해 처음 축제장에 와서 풍기인삼을 샀는데 좋아서 올해도 가족들과 다시 찾아왔다”며 “마지막 날에 오니 할인도 되고 좋은 것 같다. 인삼가격은 매장마다 다 다른 것 같아 1~16번까지 둘러보고 1채 가격을 비교해서 8채를 샀다”고 말했다. 

벽면에 가격표가 있었다고 말하니 “벽면에 (가격표) 있었어요?”라고 되물었다. 몇몇 관광객들은 인삼부스를 둘러보면서 “인삼가격이 부스마다 다르다”며 어디로 갈지 일행들과 상의했다. 인삼판매부스에는 부스마다 진열된 인삼 밑에 품명에는 수삼, 원산지는 국내산으로 적혀있다.

그러나 그 밑에 100g당 몇 원이라고 적어야 하는 곳에는 가격이 쓰이거나 6년근 혹은 빈공간으로 남겨놓는 등 제각각이었다. 1채(750g) 가격은 수삼에 따라 다양한 가격으로 기록돼 있었다. 제대로 기록된 부스를 찾아 물으니 “모두 적어 놓았을 텐데요”라며 두리번거리면서 부스 내 벽면에 판매가격표가 부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가격표는 부스별로 내부 벽면이나 중앙에 매달아 놓았으나 관광객들의 눈에 쉽게 띄지는 않았고 어느 부스는 채수에 따라 가격을 수기로 크게 써서 놓았거나 작게 코팅해 매달아 놓는 등 다양했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인삼홍보관은 8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관광객들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며 “이번 축제에는 축제장 두 곳에 풍기인삼의 효능과 역사 등의 내용을 담은 시각적인 디자인의 팔각정 기둥을 세워 읽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장욱현 시장은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공직자, 시민들의 화합과 단결된 의지가 축제의 성공개최에 밑거름이 됐다”며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산업형 축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축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안을 통해 글로벌 축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시켜 2021년 개최 예정인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2021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통해 생산 유발효과 2천474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00억 원, 취업 유발효과 2천789명 등이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인삼산업의 생산과 유통,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공환/김은아/김이환 기자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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