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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풍기인삼축제] 풍기인삼의 역사·문화·생태·효능 한 눈에 본다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9.10.11 16:13
  • 호수 735
  • 댓글 0
어린이날 체험행사
특별기획전 ‘사진으로 보는 인삼이야기’
상설전시관

시민들 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선 풍기인삼박물관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풍기인삼 이해 도와

풍기인삼박물관은 소백산 비로봉 남쪽, 도솔봉 동쪽에 있다. 풍기온천 바로 앞이다. 2019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10여일 앞둔 지난 3일 풍기인삼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 마당에 도착할 때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한 가족을 만났다. 춘천에서 왔다는 김승현(성원초6) 학생은 “엄마, 아빠와 풍기로 여행을 왔는데 오늘은 인삼시장과 인삼박물관 구경을 하고 내일은 부석사와 소수서원, 무섬마을에 갈 예정”이라며 “인삼박물관에서 해설사로부터 인삼에 관한 여러 설명 들었는데 저는 동자삼 이야기를, 부모님은 인삼의 효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 500년 향기, 풍기인삼

인삼의 전파경로 지도가 깔린 중앙로비에서 이학주 관장을 만났다. 이 관장은 “인삼박물관은 ‘500년 향기, 풍기인삼’ 이란 주제로 풍기인삼의 역사와 우수성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 인삼의 시작은 풍기다.’ ‘풍기인삼이 최고’라는 소주제 아래 ‘다양한 레파토리를 담고 있다”고 했다. 이 관장은 또 “특히 우리나라 최초 인삼재배지인 풍기인삼의 역사성을 부각시키고 풍기인삼 100년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인삼의 현대적 효능’과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풍기인삼을 홍보하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 인삼의 시작 ‘풍기’

고려 때 원나라로부터 많은 양의 산삼 공납을 강요당했다. 산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강제 징수를 하는 등 백성들의 피해가 막심했다. 조선시대 때도 산삼 공납량은 많아지는데 생산량은 줄어 백성들의 고초는 더욱 가중됐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봉 선생은 백성들의 산삼 공납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소백산에서 산삼 종자를 채취해 풍기 금계동 임실마을에 처음 재배한 것이 ‘풍기인삼의 시초’다.

 

▲ 죽령옛길 체험 통로

1층에서 2층 전시관으로 오르는 길에 죽령옛길을 만들어 놓았다. 머루·다래 숲으로 꾸민 죽령옛길은 실제 옛길을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숲길에는 소백산에 서식하는 동물(조류)들이 숨어 있어 아이들이 신기해한다.

옛길에는 소백산 동자삼 이야기와 조선시대 무역상들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소백산 동자삼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헛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 인삼의 생육과정 한 눈에

2층 전시실은 인삼의 생육 시기별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1년생부터 6년생까지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인삼은 키우는 장소와 방법에 따라 산삼, 산양삼, 인삼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산삼은 자연에서 씨가 나고 자란 삼으로 수백 년 동안 자란 삼을 ‘천종삼’이라 하고 산삼밭 주변에서 조류에 의해 자연으로 옮겨 간 삼을 ‘지종삼’이라 한다. 인삼은 씨를 뿌리고 해가림을 설치해 사람이 직접 재배한 삼이다. 시중에 나오는 산삼이나 산양삼은 채종과 배양 관리 등을 확인할 수 없어 품질 보장이 어렵다고 한다.

 

▲ 인삼의 역사 및 생태 체험

인삼박물관은 농업기술센터, 영주교육청, 인삼연구소와 협약을 통해 풍기인삼의 생태 및 역사를 체험하는 특별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관장은 “영주교육청은 참가 유치원 및 학교를 배정하고, 인삼박물관은 관람 및 역사·문화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며, 연구소는 인삼주스 만들기 및 인삼재배 현장체험 등 역할분담을 통해 체험중심 현장학습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또 “인삼박물관은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본 프로그램에는 풍선아트, 팔찌 만들기, 캐릭터화분 만들기, 홍삼차 시음, 어린이 영화상영 등이 있다”고 말했다.

 

▲ 사진으로 보는 인삼이야기

풍기인삼박물관은 2019 인삼축제를 앞두고 특별기획전 ‘사진으로 보는 인삼이야기’ 전시회 준비가 한창이다.

박수동 학예사는 “이번 특별전은 1930년대 사진기가 풍기지역에 처음 들어온 후 인삼조합과 개인이 찍어 소장하고 있던 사진을 모아 전시하게 됐다”며 “전시되는 사진 중에는 한복 차림의 지역 주민들이 인삼 씨를 파종하는 모습에서부터 인삼밭 모습, 재배·건조·가공 과정, 재래시장 및 인삼시장, 인삼조합 설립, 인삼 가공기구 등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 전시회는 오는 10월 11일 오픈하여 2020년 8월까지 전시될 계획이다.

 

▲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운다

2층 인삼 전시실은 인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공간이다. 인삼의 생육, 인삼재배 농기구, 1930년대 인삼가게 재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련 유물과 영상을 배치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2층 전시관을 나오면 체험공간과 편의 시설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인삼재배 체험장이다. 아이들은 모래장에서 인삼을 심고 캐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암벽타기 놀이’와 ‘해가림 시설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가족 친교가 저절로 잘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관장은 “지난 여름동안 많은 가족들이 인삼박물관을 찾아왔었다”며 “이곳에 오면 호기심이 쑥쑥 자라고 정보는 쏙쏙, 상상력을 쭉쭉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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