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축산특작과 이광식 인삼특작팀장

채굴현장서
검사와 봉인 거쳐 출하

“축제장에 공급되는 인삼은 풍기인삼농협 관내에서 생산된 인삼으로 엄격한 검사를 거쳐 출하되고 있습니다”

축제를 앞둔 지난 11일부터 채굴현장에서 검사와 봉인을 거쳐 출하를 하고 있다는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축산특작과 이광식 인삼특작팀장의 설명이다.

“오늘은 상주시 이안면에서 6년생 인삼을 캐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 2명이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검사를 한 뒤 축제용 규격상자에 담아 봉인을 한 뒤 출하를 하고 있습니다”

 

▲검사기준과 출하량은

깎기용과 수삼용 파삼 등으로 선별하고 있으며 외형이 깔끔하고 우수한 인삼만을 선별, 수삼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인삼농협 또는 농가에서 가공용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물량 또한 일일소비량을 12만 채(1채 750g)로 보고 매일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축제장에 외지인삼이 반입된다는데

2016년부터 현실적인 지리적표시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풍기인삼농협이 관할하고 있는 경북지역에서 풍기인삼농협 조합원 또는 영주지역 농민이 생산한 모든 인삼은 풍기인삼으로 보고 있으며 동등한 자격이 주어집니다. 아시다시피 인삼은 연작이 안 되는 관계로 인삼 재배 농민들은 인근 봉화군이나 강원도 영월군, 평창군, 양구군까지 처녀지를 찾아다니며 많은 량의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봉화는 되고 단양은 안 되는 모순은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인삼농사를 지으시는 농민은 평창인삼농협과 거래를 하시든가 자신이 가공해 소비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지리적표시제 적용으로 축제장에는 순수 풍기인삼만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국 16개 지역 인삼축제장에서 팔리고 있는 인삼보다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 어떻게 풍기인삼을 구분하나

인삼농협의 자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삼식재신고서를 보면 누가 어디에 얼마의 면적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신고를 하게 돼 있습니다. 이는 각종 보조금 또는 지원금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100%신고를 하게 되어 있고 씨앗을 바로 뿌리는 직파 또는 1년생 종자를 이식하는 등의 재배방법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생산이력제와 같습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