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 이창구 위원장

접근성 용이한 야외 인삼홍보관 설치...편의시설도 확충
산업형 축제 전환 이후 지역특산물 홍보도 규모화
2년 뒤 열리는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시험대

“올해 축제는 2년 뒤에 열리는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홍보와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축제장은 물론 풍기 시가지에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했고 관광객들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성공적인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재)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 이창구 위원장의 말이다. 이 위원장은 풍기읍 시가지 내에 엑스포 홍보 아치조형물과 만국기, 윈드베너 등을 설치했고 축제장 메인에 엑스포 홍보부스 운영과 인삼시장 6개소에 엑스포 홍보물을 설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올해는 관광객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고 밝혔다. 축제장 내 그늘막과 쉼터를 확대 설치하고 부족한 주차장을 보완하기 위해 엑스포 부지를 축제장 주 주차장으로 활용 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또 하천변 주변에 휴게시설과 포토존을 분산 배치하고 흡연실, 모유수유실, 매트 등 관광객 편의시설, 축제장의 주 연령층(50대 이상)을 겨냥한 놀이시설(신나는 노래방), 아치형 철교(유등) 등 관광객을 배려한 프로그램과 편의 시설 설치 확대를 통해 축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3년 전 부터 인삼축제 개최 시기를 풍기인삼의 채굴시기에 맞춰 열고 있는 이 위원장은 “축제 시기를 조정하고 타 지역 인삼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축제용 판매 인삼 봉인 당일 출하와 풍기홍삼 품질 인증제 등을 시행하면서 관광객들로부터 진짜 최상의 풍기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축제에 대해 “세계 제일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풍기인삼축제지만 올해는 특별행사와 공연, 체험, 연계행사가 더 다채롭게 열린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올해도 순흥지역 부녀자들의 화전놀이를 배경으로 한 내방가사 ‘덴동어미화전가’를 마당놀이극으로 각색한 지역문화콘텐츠 ‘덴동어미전’이 매일 공연되고 홍삼맨과 홍삼걸을 뽑는 전국보디빌딩대회와 과거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를 변경한 풍기인삼홍보대사 선발대회가 열린다”고 주요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올해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인삼홍보관을 없애고 풍기인삼의 역사와 효능 등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야외 홍보관을 조성했고 축제장 내 주무대 외에 중앙 소무대와 난장무대 등에서의 각종 공연으로 인삼에 대해 제대로 알고 풍기인삼을 널리 홍보함은 물론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시장에 대한 축제홍보와 판매를 위해 축제 기간 이틀동안 유튜브 생방송으로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바이럴 마케팅 강자로 부상한 왕홍(온라인상의 유명인사 왕뤄홍런(網絡紅人)을 줄인 말로,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활동하면서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을 뜻함)을 초청해 ‘중국 역직구 시장 공략을 위한 농특산품 판매 왕홍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삼축제장과 소백산자락길, 무섬마을 등을 걷는 2019소백산힐링걷기대회가 열리고 힐링행복 콘서트, 한우사랑 영주사랑, 어린이 궁중한복 패션쇼, 전국댄스 경연대회,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 평양예술단 공연 등이 마련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인삼캐기 체험’은 농부들이 정성을 다해 키워 온 인삼을 참가자가 직접 캐고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 행사”라며 “인삼밭에서 인삼을 직접 캐면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치유하는 팁을 받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산지에서 직접 판매하는 만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구입할 수 있지만, 영주사랑 상품권을 10%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고 인삼과 인삼가공품을 10~20% 추가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인삼 블랙프라이데이’를 잘 활용한다면 전국에서 가장 품질 좋은 풍기인삼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4년 3월 2년 임기(2년 연임가능)의 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이 위원장은 2015년 축제부터 ‘문화관광형축제’에서 확실한 ‘산업형축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인삼을 중심으로 사과, 풍기인견, 한우 등 우리고장의 특산물 전체를 아우르는 축제로 변화를 꾀해왔다. 또, 축제조직위가 축제기간 동안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활발한 활동을 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전국을 누비며 풍기인삼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주요경력>

현 영주시체육회 부회장

현 영주시 복싱연맹회장

현 영주시참여예산위자치분과위원장

풍기읍발전협의회 운영위원

풍기읍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영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전)

풍기중학교운영위원장(전)

풍기라이온스클럽회장(전)

소백조기축구회장(전)

영주경찰서행정발전위원

영주시체육회 사무국장(전)

 

<상 훈>

경북의정봉사대상

영주청년대상

자랑스런 한국인상

대한민국예술문화스타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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