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학자가 꿈인 대영고 2학년 김강민 군

 

많은 경험 쌓아 꿈에 한걸음씩 나아가
신뢰 위한 긍정적인 태도 갖추려 노력

“제가 공부하고 싶은 생명과학 분야는 사람의 생명과도 연결되는데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신뢰받을 수 있는 의료공학자가 되고 싶어요”

대영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강민(18세) 군은 생명과학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꿈이다. 어려서 의학드라마를 보며 관심을 갖게 됐으며 고등학교에 와서 과학분야를 배우다보니 더욱 생명과학과 화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생명과학분야와 화학, 물리학 3개를 융합해서 나아가는 학문으로 생체재료, 의료기기, 뇌과 3분야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요”

 

부모와의 대화로 꿈을 구체화

풍기가 집인 김 군은 현재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공부에 매진할 수 있어 그만큼 성적이 잘나온다고 김 군은 말한다.

“기숙사는 와이파이도 안 되고 취미를 즐길 수가 없어요. 그래서 12시까지 친구들과 공부를 하게 되요. 힘들어도 이 악물고 공부하며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어요”

김 군은 토요일 오전 자습을 마치고 집으로 간다고 한다. 자유도 만끽하고 스포츠 중계도 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고 한다.

“부모님께서도 스포츠를 좋아하셔서 함께 스포츠 중계를 보며 대화도 하고 소통을 해요. 그리고 부모님과 대화하는 걸 좋아해서 성적이나 학업,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제 꿈도 구체화 할 수 있었어요”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가 목표

김 군은 생명과학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직접 배지도 제작하고 세균배양도 해보고 항균실험과 미세먼지 흡착력 실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들을 쌓다보니 실험도구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이렇듯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씩 걸어가고 있는 김 군은 첨단 의료기기와 의학 기술이 나날이 발달하고 있는 시대 변화에 맞춰 탄생한 학과인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가 첫 번째 목표라고 한다. 또한 치대를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한 부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저는 입시제도에 정시의 폭이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 전국단위 시험을 치면 점수가 높게 나오는 편인데 내신이라는 장벽 때문에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수시라서 못 가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마인드와 메모하는 습관하려 노력

대학에 가면 친구들과 해외 배낭여행도 해보고 싶다는 김 군은 부모님을 모시고 스페인쪽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버킷리스트에 들어있다고 한다. 또한, 긍정적인 부모님 덕분에 본인도 긍정적인 편이라고 말하는 김 군은 부정적인 것들을 빨리 잊는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성격이 급한 편이라 실수를 자주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성격이 급해서 하지 않아도 되는 실수를 하게 돼요. 시험문제도 급하게 풀다보면 실수를 하게 되고 성적이 노력한 만큼 안 나올 때가 많아요. 그래서 휴대폰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며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람을 대할 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급한 성격도 고쳐나가면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응원메시지] 부모님 김창환, 서계숙
과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호기심의 확장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진학을 꿈꾸고 또 그 꿈과 호기심의 충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너를 보면서 엄마, 아빠는 너의 꿈을 응원 할 수밖에 없단다. 고등학교 생활의 성실과 긍정의 하루하루가 차곡차곡 쌓여 너의 꿈에 디딤돌이 되어줄 거라고 믿고, 성실과 긍정의 힘이 너를 자라게 해줄 아름다운 무기가 될 거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 너와 친구들이 흘리는 땀이 보석이 되기를 바란다. 너와 친구들의 꿈을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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