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해숙) 민관합동네트워크는 지난달 29일 지역봉사단체인 충의회(회장 송인우)와 함께 1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가졌다.

대상세대는 가흥2동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은 무허가주택에 거주하는 공공서비스의 대상이 되지 못한 세대이다. 독거어르신이 흙집의 벽에 구멍이 나고 누렇게 변색된 도배지와 장판, 얼기설기 엮인 위험한 전기배선 등으로 인해 안전을 위협받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날 주거환경개선에는 충의회 회원 15명이 참여해 도배와 장판교체, 전기배선교체와 거실에 전기판넬을 설치하고 어르신이 깨끗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충의회는 친구들의 친목모임에서 봉사단체로 발전해 2017년부터 ‘햇살한줌의 씨앗’을 운영해 어린이날에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의 모범이 되는 단체이다.

송인우 회장은 “3년 전부터 민관합동 네트워크와 연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면서 아직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됐다”며 “지난해보다 봉사기금을 더 투입해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원 모두가 노력한 만큼 어르신이 행복한 노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해숙 관장은 “지역의 봉사단체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좋은 뜻을 가진 많은 분들이 함께해 따뜻한 영주가 될 수 있는 것 같다”며 “민관합동 네트워크에서는 앞으로도 10월에 2건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가 진행해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과 받고 싶은 사람의 연결고리 역할을 통해 지역기관 및 단체들과 지속적인 연계활동으로 지역복지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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