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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외나무다리 건너며 추억을 남기다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9.10.11 13:28
  • 호수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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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외나무다리축제 다채롭게 열려
아동중심의 문화콘텐츠로 집중 구성

“잠시 한쪽에서 우리 머무르다 건너자. 사람들이 지나가고 나면 우리가 지나갈 수 있어. 우리가 지나갈 때는 다른 사람들이 기다려줄 거야”

지난 5,6일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2019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열려 가족, 지인, 친구, 연인들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추억을 남겼다.

영주시와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무섬마을보존회와 문수면발전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에는 무섬마을과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해 아동중심으로 콘텐츠를 집중했다.

프로그램은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알리는 아동중심으로 전래민속놀이체험, 전통한복체험, 전통짚풀공예체험, 무섬마을만의 전통음식 ‘은어건진국수’ 전시 및 시식, 현판 만들기 체험이 이뤄졌다. 또 전통문화체험(죽간, 한지등, 전통팽이, 대나무 활, 전통석궁, 원목 하모니카, 거울 만들기 체험)과 내가 만든 천연염색,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전통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아동이 참여하면 다양한 우대 혜택도 주어졌다. 아동을 포함한 3대가족 참여시 사진인화 머그잔 증정, 비눗방울 및 전통한복 무료체험, 무섬마을 보물찾기(아동참여 필수. 기념품 증정) 등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축제의 중심인 기존에 이어온 무섬외나무다리 이야기도 되살렸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무섬마을에는 ‘시집올 때 가마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나간다’는 애환이 서린 이야기가 전해진다.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고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축제에 무섬마을만의 차별화된 킬러콘텐츠로 육성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인 ‘전통상여행렬 재연행사’, ‘전통혼례 재연행사’,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의 3가지 대표 콘텐츠를 하나의 시나리오로 재편성했다. 연출가와 연기자 등의 전문가들이 무섬마을이 가진 매력을 다양한 각도로 표현해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무섬마을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 하고자 기획된 무섬마을 사진전 ‘육지 속의 섬, 무섬마을의 一生’과 무섬마을 도슨트 투어, 무섬마을 ‘달빛야행–시간을 거닐다’가 열렸다.

무섬마을 사진전은 그동안 무섬마을을 가꾸고 지켜온 마을주민들의 촬영을 통해 숨겨진 무섬마을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였다. ‘달빛야행–시간을 거닐다’는 야간의 숨겨진 무섬마을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청사초롱무섬마을 투어’로 열리고 고택음악회로 퓨전국악이 가을밤을 수놓았다.

한편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시민문화기획단’의 시민 32명이 참여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시민기획 프로그램은 △무섬, 희망을 바람에 싣다(바람개비 체험 및 퍼포먼스) △우리집에 이름이 생겼어요(현판만들기 체험) △은어건진국수 전시 및 시식 △어서와! 생각다리 처음이지 축소판 외나무다리의 4단계 인생사계 체험 △전통 천연염색 등이다.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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