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 얻어

영주시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9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3년 연속으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돼 13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우수한 공공건축물의 조성과 개선에 노력한 발주자를 발굴해 공로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공모했다.

시가 이번에 공모한 건축물은 영주실내수영장과 대한복싱훈련장으로 공공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SOC를 보여주는 사례로 손꼽혔다. 특히 시는 도시건축관리단을 통해 민간 전문가가 기획·설계·시공의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공공건축물의 수준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영주실내수영장과 대한복싱훈련장은 시민운동장 부지 내에 서로 인접한 곳에 위치한 공공건축물로 각각 다른 설계자와 발주처로 발주됐다. 하지만 도시건축관리단이 기획 단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두 건물이 동일한 건축적 가치를 공유해 시설을 이용하는 도시민들과 지역적 특성에 맞도록 건립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두 곳의 시설은 공공기관 건축 업무 관련 모범 사례로 뽑혀 국토부가 발간하는 우수 공공건축물 사례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타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주시는 2009년 전국에서 최초로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해 지역의 공공건축물과 도시 공간환경 디자인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개선 혁신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문했으며 전국에서 해마다 1천500여명 이상이 공공건축물 디자인과 도시재생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영주지역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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