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천1동, 우리 동네 역사투어 호응

휴천1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순이. 이하 휴천1동자치위)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휴천1동 역사와 이야기를 전하는 ‘우리 동네 투어’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휴천1동자치위의 특화사업 일환으로 휴천1동의 적지 않은 역사와 이야기를 수집해 책자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휴천1동 단체장을 비롯한 주민 50여 명과 영주중 3학년 25명 학생들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지석묘가 있는 경로당 마당에 모인 참가자들에게 투어일정을 소개하고 기려자 송상도의 ‘나라 잃은 울분 붓으로 삭이다’, ‘냇물도 사람도 쉬어 가는 곳 휴천1동’의 책자와 음료수 등을 전달했다.

임순이 위원장은 인사에서 “휴천1동을 위해 어떤 사업이 가장 필요할까를 고민한 끝에 무엇보다 먼저 우리지역에 대해 바로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코 가볍지 않은 휴천1동의 유서 깊은 역사와 현황을 소책자에 담아 보았다”며 “앞으로 주민자치위원회는 이 책자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며 동사무소에 상시 비치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부족한 면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증보할 계획이며 휴천1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랑스러워하도록 잘 가꿔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책자 발간이 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장원옥 휴천1동장과 박석홍 전 소수박물관장, 지역주민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투어는 박석홍 전 소수서원박물관장의 해설로 휴천1동 지석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야성송씨 세거지 시비, 기려자(송상도) 생가터, 남간서당과 보호수, 술바위 등을 둘러봤다. 주민들과 학생들은 휴천1동의 다양한 역사와 숨은 이야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 호응을 보이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권영채 시민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