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북부초, 엄마아빠와 역사 체험 가져

풍기북부초등학교(교장 김창길)는 지난달 28일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하는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역사 체험’을 가졌다.

풍기북부초 학부모회(회장 이원희)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체험에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된 슬픈 역사가 남아있는 영월의 유적지(청령포, 장릉)를 방문했다. 이날 참가학생들은 금성대군신단, 위리안치지, 피끝마을 등 영주지역에 남아 있는 단종복위운동 관련 유적지에 대해 먼저 학습한 후 이번 체험에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김문혁 군은 “지난해 선생님과 순흥 역사탐방을 하면서 단종복위운동에 대해 조사를 했었다”며 “오늘 단종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청령포와 장릉을 돌면서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원희 학부모회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 학부모와 자녀, 교사들이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아이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을 더 가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풍기북부초 학부모회는 지난해 ‘백두대간수목원’ 체험에 이어 올해 전반기 문학기행(권정생 동화나라, 이육사문학관), 후반기 영월 역사체험 등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하는 기회를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학교와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학교 교육 모니터링, 봉사활동, 재능기부, 학교행사 지원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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