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회복지관, 기부박람회 열어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해숙) 민관합동네트워크 기부박람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2시부터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 옆 주차장에서 관내 기관단체,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기부박람회는 시민들의 기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방법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기부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16개 부스에 관내 20여개 기관단체, 시민들이 참여해 사회복지정보와 취업정보제공, 재능기부공연, 체험활동과 물품판매, 아나바다장터 등으로 함께 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몇몇 시민들은 손에 생필품을 들고 박람회장으로 들어갔고 입구에 마련된 복지관부스에서는 기부자와 기부금액을 적고 연탄, 쌀, 라면 중에 선택해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엄마와 함께 온 이정민(가흥초3) 군은 기부함에 돈을 넣고 쌀을 기부하기로 했다. 간단한 응원메시지도 적어 앞에 마련된 나무에 걸었다. 정민 군은 “아파트에서 행사가 보여 엄마와 함께 왔는데 여러 가지 체험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나율(8)·소율(6) 자매와 함께 온 엄마 손경은(가흥1동)씨는 “언니가 기부박람회에 알뜰나눔장터에 참가해 사용하지 않은 아이들 물건을 가져와 전달했다”며 “언니는 장난감을 내놓고 판매하고 있다. 좋은 일에 쓰인다니 동참했다”고 말했다. 강소율 양은 체험부스에서 ‘나에게 기부란?’이란 질문에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적어붙이고 팝콘을 선물을 받았다.

본 행사가 시작되고 이날 SK머티리얼즈에서는 지역사회에 사용해 달라며 1천360만원을 기부했으며 유공자 표창에는 영주시여성자원봉사대가 공로상을 받고 개인봉사자로는 은빛대학교 봉사자로 활동하는 박지현 봉사자가 선정돼 이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진 개막공연에는 새희망힐링스 난타팀이, 폐막공연에는 포크송가수 권오철씨의 공연이 펼쳐졌다.

김해숙 관장은 “서로 어울리는 이웃사회 영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기관과 주민단체가 모여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지역이 함께하고 공동체의 노력이 더해져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영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민관합동네트워크는 지역의 민간과 공공이 공동선을 위해 서로 파트너쉽을 형성해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를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자원확대를 통한 문제해결, 사회복지 안정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및 업무연계, 서비스 중복 및 누락방지를 위한 연계조정, 지역내 공동자원발굴 및 나눔문화 확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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