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목공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숲해설 위탁사업 운영
꿈꾸는 목공학교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서현제)은 지난 3월부터 2019년도 숲해설 위탁사업을 운영해 유아들과 생태숲 체험교육을 열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도부터 3년째 경상북도산림자원개발원(원장 이경기) 숲해설 위탁운영사업 제안 공모로 이뤄졌다. 올해도 3월부터 11월까지 안동시 영지산(443m) 자락(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2189)에 위치한 경상북도산림자원개발원 생태숲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요시설은 산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림과학박물관’, 산림자원을 농산촌 소득개발과 지속적으로 연계하고자 68ha규모로 조성된 ‘소득식물 생태숲’이 있으며 이곳에서 1km 거리에는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안동호의 풍경이 어우러진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이 자리한다.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인 꿈꾸는 목공학교는 영주시 문수로 1406번길 15-40에 위치해 청소년과 소외계층,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현대인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체험교육, 가족목공체험, 초중고 DIY 목공교육, 성인목공교육, 녹색사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산림복지전문인력으로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등을 고용해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산림교육전문가인 김옥선 숲해설 팀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숲 활동의 중요성과 운영 방향에 대해 “숲에 대한 이해증진과 개념정립을 도우려고 스토리텔링 중심 해설과 다양한 계층별, 계절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면서 정적이며 동적인 활동으로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며 “특히 유아들은 자연에서 놀고 경쟁교육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공간에서 활동하며 오감체험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창의성과 사회성도 발달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숲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함께 공존해가는 숲임을 인식하고 숲의 자원에 감사하는 겸손을 배우게 된다”며 “산림치유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완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산림자원개발원 관계자는 “9월 현재 탐방객은 8천여 명으로 11월말까지 1만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경상북도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