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소백예술제 개막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예술인의 큰 잔치인 ‘제26회 소백예술제’가 지난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10일간 시민회관 공연장과 전시실에서 펼쳐졌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주지회(회장 이혜란, 이하 영주예총)에서 주관하는 소백예술제는 영주지역 대표 예술제로 올해로 스물여섯 해를 맞이했다.

‘향기로운 삶, 아름다운 세상! 예술로 공감하기’라는 슬로건으로 4년째 열려 영주예총의 음악, 무용, 연극, 연예예술, 국악, 문인, 미술, 사진작가 8개 협회가 참가한다. 지역의 예술인들은 공연과 전시를 통해 창의적 능력을 발휘하고 다양한 창작물을 보여주면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화합의 축제로 열리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시민회관 공연장에서는 김덕우 영주예총 수석부회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개막축하공연에 국선예술단의 기원의 북, 땅의 소리-춤 공연이 있었다. 이어 음악협회영주지부가 주관한 ‘제25회 애창곡의 밤’과 영주무용협회 주관 ‘2019 영주무용페스티벌’이 열렸다.

22일 오후 5시에는 입체낭독극-스트립티즈(영주연극협회)가 열리고 28일 오후 7시부터는 2019 행복콘서트(영주연예예술인협회), 29일 오후 7시 30분 2019 풍류 ‘울림’(영주국악협회)가 시민들과 함께한다.

전시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제61회 한국미술협회영주지부 회원전이 열렸고, 20일부터 29일까지 2019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시화전(영주문인협회), 26일부터 29일까지 제21회 한국사진작가협회영주지부 회원전이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영주예총 이혜란 지회장은 “소백예술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예술로 기쁨을 나누고 함께 호흡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문화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주예총은 비가 오는 관계로 소백예술제 기간 중 21일에서 22일 양일간 시민회관 내에서 문화예술단체 동아리축제인 ‘2019 영주생활문화예술제’가 함께 열려 영주지역 37개 문화예술동아리가 참여했다. 첫날은 영주아코디언연주회, 소백춤타래무용단, 아날로그밴드 등 지역의 12개 문화예술동아리들의 공연으로 채워지고 개막공연으로 모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이호철)의 음악회가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민요, 통기타, 무용, 댄스, 색소폰, 노래 등 14개 동아리 공연이 다채롭게 열렸다. 전시행사로는 하얀수채화 개막기획전시를 비롯해 가선당매듭, 수공예장터 통수, 핸드메이드, 별별나눔공작소, 초연꽃압화예술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해 직접 체험기회도 제공했다.

안경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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