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는 지난 17일 영주농협 서부지점에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강모(여·39) 계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강 계장은 지난 11일 이모(여·75)씨가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해자 명의의 대출이 진행되고 있으니 예금을 모두 찾으라”는 전화사기에 속아 통화를 계속 하면서 다급하게 예금을 찾는 것을 제지했다.

그러나 이씨가 이에 응하지 않아 강 계장은 “경찰에 가서 상담을 받아 보자”고 설득한 후 차량에 태워 영주경찰서 지능팀에 방문 신고해 1천4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 김상렬 경찰서장은 “올해 영주농협 서부지점에서 2건(3천400여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는데 꾸준히 관심을 가져준 창구직원들과 영주농협에 감사하다”며 “최근 경찰에서 추진 중인 3不 사기범죄 근절대책과 연계해 예방·검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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