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 자수보자기연구회

24일부터 29일까지 특별전

우리 보자기는 옛 여인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종합 예술이다. 전통을 재현한 국내 최고의 아름다운 자수보자기를 우리고장에서 볼수 있다.

전통자수와 보자기의 명맥을 이어온 ‘김현희 자수보자기연구회’가 24일부터 29일까지 ‘김현희자수보자기연구회 영주특별전’을 영주148아트스퀘어 제1전시실에서 갖는다.

이번 영주특별전은 우리전통자수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지방순회전시회 중 첫 번째 행사로 회원 40여명 중 32명이 참여해 다양한 전통공예품, 보자, 자수 등 64작품을 전시한다.

전쟁 때 왕의 진영에 두는 깃발인 조선시대 왕진기(王陳旗)들 중 일본이 임진왜란 때 약탈해간 것을 전통자수로 재현해 1994년 한국전승공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던 자수명장 김현희 선생의 작품도 볼수 있다.

김현희 선생은 열아홉 살에 처음으로 바느질을 시작, 마흔 살이 되던 1986년부터 보자기에 집중해 1992년 한국전승공예대전에서 특별상을, 1994년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1997년 자수명장(노동부 지정)이 된 김현희 선생의 작품은 국립민속박물관에만 29점이 소장돼 있다.

또 미국 시애틀박물관에 4점, 하버드대학교 박물관에 1점, 오스트리아 빈 민속박물관에 1점이 소장됐으며 일본 가사 교과서 표지에도 작품이 실리는 등 해외에서 더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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