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면 보계리 산골소년-고추대학생-영주시장
산자부 근무 때 고향발전 구상-지금 영주시장

영주교육삼락회(회장 장도순)는 지난달 28일 「고수(高手)에게 듣는다.Ⅱ」 장욱현 영주시장을 초청해 ‘영주의 비전과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장도순 회장은 “오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꿈꾸고 있는 장욱현 시장을 모시고 고수의 한 마디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장 시장을 소개했다.

장 시장은 강단에 올라 “나는 부석면 보계리에서 태어나 상석초, 영주중, 제일고를 나온 토박이 영주사람”이라며 “내가 대학을 다닐 때는 마을사람들이 ‘고추대학생’이라 불렀다. 부모님이 고추농사를 지어 대학을 보냈다하여 그렇게 부른 것 같다.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산자부 산업 파트에서 근무하면서 ‘고향 발전에 도움 되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한 것이 제가 이 자리로 오게 된 동기가 된 것 같다”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장 시장은 “영주의 제조업은 안동의 10배로 경북북부에서 최고”라며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관련기업 방문홍보 결과 150여 업체가 투자 약속을 해 기대가 크다. 또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준공, 동서횡단 철도사업, 영주 365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등은 영주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삼주산지 16개 도시가 참여하는 2021 세계인삼 엑스포’,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따라 9개 서원이 참여하는 기념행사 9월 20일 소수서원에서 개최’, ‘생각과 사상을 전하는 문화관광 사업’, ‘생산에서 판로까지 걱정 없는 농촌’ ‘한국문화테마파크(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한음악)의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장 시장은 끝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성’이란 주제의 제1회 세계인성 포럼이 9월 17일-18일 2일간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면서 “지역 교육원로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도순 회장은 “장 시장님의 영주사랑 특강에 다시 한 번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선비의 본분은 공부라고 생각하면서 ‘아동친화도시 영주’ ‘인재양성도시 영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