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영주시의사회 음악회 ‘호응’

영주시의사회(회장 정원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주관, 박상현 내과 후원으로 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영주시의사회 음악회를 열었다.

‘여름, 낭만, 축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여름’ 부문에 유나이티드 앙상블(바이올린 김현지, 박수진), 첼로(어철민), 비올라(이현주), 콘트라베이스(정태현)의 홀베르그 모음곡 중 ‘프렐류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연주하고 남매 플루티스트 박윤정, 박영주의 ‘플룻 듀오를 위한 치마로사 협주곡’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오카리나 연주자 김준우는 ‘시네마천국 Ost’,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연주했다.

‘낭만’부문에는 소프라노 강수정이 바이올린(김현지), 피아노(김범준)에 맞춰 The Man I Love(내가 사랑한 사람)를, 서울오페라단 소속의 바리톤 곽상훈이 Bessa Ma Mucho(베사메무초)를 불렀다. 강수정, 곽상훈이 듀엣으로 부른 ‘살짜기 옵서예’는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 강수정은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내가 밤새도록 춤을 출 수 있다면)을 부르며 관객 중 부부(중앙의원)를 불러내 춤추게 하는 이벤트를 연출했다.

‘축제’부문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가 피아노(김범준) 연주에 맞춰 지고르네르바이젠 Zigeunerweisen ‘집시의 노래’를 연주했다. 또 유나이티드 앙상블이 영화 ‘여인의 향기’ 로 잘 알려진 탱고 곡 Por Una Cabeza(간발의 차이로)와 Libertango(리베르 탱고)를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바리톤 곽상훈은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부르고 소프라노 강수정은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로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 피날레는 소프라노 강수정과 바리톤 곽상훈이 오페라 유령 중 All i ask of you(내가 바라는 모든 것)를 부르고 앵콜곡으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강수정은 이날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 중 몇 명에게 장미꽃을 나눠져 눈길을 끌었다. 장미꽃을 받은 김무환(9. 남부초) 군은 “학교에서 오카리나 연주를 배우는데 음악회에서 오카리나 연주를 들어 좋고 꽃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안경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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